우와! 벌써 14주년이라니 정말 대단해요! 축하드리고요~ 앞으로도 책중독자들을 위한 좋은 서비스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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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노트 <도래할 책> - 유선
대한민국
평점 :
절판


좀 비싼 것 같지만 소장용 독서기록장으로 쓰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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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 스타일 2013.3 (이종석,김우빈 표지)
스타일도어 편집부 엮음 / 스타일도어(잡지)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부산에는 오프에서 이종석 김우빈 표지는 파는 곳이 없더라구요~ㅠㅠ 겨우겨우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종이 질도 좋고 크기도 좋고 사진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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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이야기 펭귄클래식 135
찰스 디킨스 지음, 이은정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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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의 작품은 사춘기 시절을 끝으로 읽어 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 평소 좋아하는 장르인 독서력에 관한 서적들을 읽을 때마다 항시 언급되는 찰스 디킨스라는 이름이 약간 의외였다. 우습게도 내가 아는 한, 디킨스는 <올리버 트위스트>, <크리스마스 캐럴>, <위대한 유산> 등의 소년소녀를 위한 작품을 많이 남긴 19세기의 작가일 뿐이었다.

 

그러던 중, 내가 좋아하는 감독 베스트 5에 드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 완결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는 소식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간다면, 책을 읽지 않을 수가 없다. 너무나 궁금한 마음에 두 도시 이야기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이내, 나는 책 속으로 완전히 빠져들고 말았다.

 

두 도시 이야기는 말 그대로 두 도시 즉, 런던과 파리 두 도시를 오가며 혼란의 시대를 장대하게 담아낸 대서사시였다.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파란만장한 시대를 살아가는 그 시절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그 속에는 삶과 죽음, 사랑과 복수, 인간의 이중적이고 다중적인 모습들, 시대의 모순과 광기 등을 거침 없이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점은 작가가 작품 내내 비판과 풍자를 적절히 섞은 치밀한 구성과 탄탄하고 정교한 서술 방식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두 도시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긴박함과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죽음을 불사하는 한 남자가 등장하는 로맨스 소설을 보는 듯한 애잔함도 함께 선사한다.

장장 60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을 읽는데도,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놀란 감독이 무슨 이유로 이 소설을 선택했을까 하는 의문도 말끔히 사라져버렸다.

그만큼 이 이야기는 날카롭고 매력적이다.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재밌게 보신 분들은 이 소설을 읽으면서

그 공통 분모를 직접 찾아 보시기 바란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그 남자 "시드니 카턴" 때문에 가슴이 한 켠이 저려왔다. 혼란의 시대에 더욱 빛나는 고귀한 사랑......

헉! 그러고보니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바보 같은 남자가 다크 나이트에도 등장한다.

 

두 도시 이야기를 읽으면서 비로소 나는 그동안의 나의 무지함을 깨닫게 되었다.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소설가 - 찰스 디킨스" 책에 버젓이 써 있다!

두 도시 이야기를 계기로 그동안 읽었던 디킨스의 소설을 다시 한 번 읽어 봐야 겠다는 결심이 일었다.

이래서 고전은 불멸의 삶을 부여받는가보다. 어렸을 때 읽고 어른이 되어서도 다시 읽어지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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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조그 1 펭귄클래식 116
솔 벨로우 지음, 이태동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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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끄러운 말이지만, 나는 ‘솔 벨로’라는 작가에 대해 전혀 몰랐다. 이러니 그의 작품 <허조그>에 대해서도 아예 정보가 없는 백지상태였다는 사실 또한 놀라운 일이 아닐 터.

평소에 인문학 서적과 추리소설에만 열중해 온 독서편식이 심한 나에게 2권으로 이뤄진 펭귄클래식의 허조그는 그야말로 힘든 상대였다.

 

허조그를 읽으면서 비로소 알게 된 솔 벨로는 미국 현대 작가 중 가장 지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서구의 문화 전통 전체를 대표하는 인물로, 윌리엄 포크너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뒤를 잇는 현대 미국 문학의 거장이다. 1976년 <험볼트의 선물>이라는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많은 독자와 평론가 사이에서 손꼽히는 허조그는 이혼한 아내와 친구의 불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솔 벨로 자신의 이야기를 유려한 문학적 필치로 솔직하게 써 내려간 자전적인 소설이다.

 

솔 벨로는 허조그라는 작품을 통해 완벽한 대위법적 형태를 차용하여 고통 받는 인간에 대한 탁월한 묘사를 보여준다. 두 번의 이혼과 실직의 아픔 속에서도 허조그는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인물이다. 물론 그 고통스러운 현실을 벗어 날 수는 없어서 닥치는 대로 편지를 써 대기는 하지만 말이다.

 

또한 솔 벨로는 허조그의 작품 배경으로 다양한 미국적인 무대를 제시함으로서 어려운 시대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담아낸다. 즉, 허무와 비관에 허덕이는 그 시대의 모더니즘에 ‘모지스 허조그’ 라는 인물로 분한 솔 벨로 자신의 감정과 사상이 강렬하고 충만하게 용솟음 치고 있음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것은 그 당시 지나친 지성적 고뇌와 갈등에 빠진 나약한 지식인에게 고하는 날카로운 일침인 것이다.

 

나에게 허조그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은 아니었다. 그동안 고전을 비롯한 순수문학장르를 멀리 해 온 내가 하필 이렇게나 심오하고 난해한 소설에 도전해야 한다니....... 책을 받아 들고서는 며칠을 전전긍긍하다 겨우 책장을 넘겼을 정도로 솔직히 내게는 매우 벅찬 소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다. 사람들이 왜 그토록 고전에 열광하고 끊임없이 회자되는지를 말이다. 지금까지 읽어 온 작품들과는 또 다른 세계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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