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농경 사회
이소정 지음 / 민음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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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이 인류에게 있어 가장 오래된 역사이기도 하지만 미래이기도 하다. 앞길이 청청한 친구들이 농경을 통해 삶의 가치를 찾고 그것이 그들에게 나아갈, 다시 씨 뿌릴 희망이길 바란다. 가장 어두울 때 별이 빛나듯 삶의 깊은 곳에서 희망은 더 뚜렷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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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자는 잠
김근하 지음 / 실천문학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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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서서 자는 잠, 갈매기모텔, 모두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작가의 말처럼 어떤 것을 보든 소설과 잇고자 하는 힘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소설과 함께 한 시간이 길었던 만큼 내공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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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국 유사
장정임 지음 / 불휘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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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과 금의 나라 가야국을 노래한 시는 흔치 않다. 시집에는 구지봉의 신화와 허황옥의 전설이 서린 김해벌의 이야기를 단단하고도 수려한 노래로 풀어 낸 시인의 노고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한 때는 진영과 진례, 김해를 오가며 살았던 시민으로서 그 땅의 이야기를 만나게 되어 반갑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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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에 동네 한 바퀴 푸른사상 시선 164
이인호 지음 / 푸른사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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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신발을 보고 우는 영혼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입니다. 그럴 때마다 동네를 한 바퀴 돈다면 위로 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신발을 꿰어 신고 문을 나서고자 합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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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시간
김이정 지음 / 실천문학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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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이 지나도 우리의 현실은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는 작가의 말에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이섭의 삶이 더욱 서늘하게 다가오는 것은 개인의 역사가 이데올로기의 영향에서 벗어나 온전하게 존중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운 가족의 존재를 말조차 꺼내지 못하는 이섭의 삶은 우리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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