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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인생 - 소심한 금쪽이들의 망망대해 표류기
우유곽 지음 / 비에이블 / 2026년 10월
평점 :

어디로, 어떻게 가야하는지 모르던 인생이지만
그럼에도 어디론가 나아가는
우유곽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프롤로그의 글과 그림을 읽으니,
벌써부터 소심한 금쪽이의 모습이 보여
일상에서의 어려운 마음들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한 마음이 들었다.
상대방의 사소한 말 한마디로
요동치는 감정에 이유를 붙여서
안심하게 하는 스스로의 마음 방식때문에
불안하고 찝찝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는 일상.
그런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다간 실수로 여겨져
말수도 줄어들게 되는 소심한 모습이 되어 간다.
작가님의 모습에서
나이 먹어가는 나의 모습이 많이 오버랩되었다.
다른 누구보다 내 자신에게 잣대가 높고,
편안치 못한 관계의 만남에서는 말 실수 하느니
침묵을 택하게 되는게 나의 일만이 아니었다.
진짜 내 모습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도
애쓰면서 성장했을 나 자신에게 칭찬 한마디 해주지 못했던 지난날에 대해
작가님은 마지막에 이런 말로 어깨동무 해주는것만 같았다.
“의미는 찾는 게 아니라 살다 보면 찾아오는 것”
어꺠에 힘 주고 사는지도 모르고 살았던 시간들에게
이제는 그냥 지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즐기다보면 인생이 풍성해질거라고 말한다.
이제부턴 조금씩
어깨에 힘 빼고 살아봐야겠다.
삶에 쉼표를 생각하게 만든
소심하지 않은 우유곽 작가님의 인생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