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은 연애와 같아서 - 번역을 하고 가르치고 공부하며 사는 날들
이상원 지음 / 황소자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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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번역에 10년째 종사하면서 고민이 참 많았다. 어떻게 하면 유려한 번역을 할 수 있는지, 작업 효율을 높이는 길은 무엇인지..

그러면서 번역 관련서를 계속 찾아 읽었지만 여전히 어려웠다.

이 책은 그간 막연히 머릿속에 존재하던 문제의식을 구체화하고 해답의 실마리를 찾아갈 수 있게 적절한 자극을 주었다.

내 번역 인생에 고마운 길잡이가 되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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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비결 - 좋은 문장 단단한 글을 쓰는 열 가지 비법
정희모 지음 / 들녘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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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번역 일에 종사하는 내게 큰 힘이 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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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소요리문답 (상)
황희상 지음 / 흑곰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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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나는 감리교회에 다녔다. 따라서 장로교의 교리는 전혀 몰랐다. 칼뱅은 엄격한 예정론자라고 생각했고, 얼핏 들은 웨슬리의 경건이 좋다고 여겼다. 


그러니 이 책과 내 어린 시절의 신앙은 사실 무관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 하나님을 순진하게 믿고 따랐던 그 시절로 돌아갈 길을 보여주고 그리로 부른다는 점이다.


어린 시절에는 마냥 교회가 좋았고, 주일학교 예배와 선생님, 친구들이 좋았다. 분반 공부를 마치고 선생님이 사 주시는 떡볶이도 좋았다.


하지만 청소년기의 방황을 거쳐 어른이 된 후에는 그런 순수성을 잃어버렸다. 회의와 불신, 냉소에 가득 찬 사람이 되었다. 


이 책을 구입한 것은 대략 7년 전이다. 저자를 만나 직접 싸인까지 받는 영광을 누렸음에도, 나는 선뜻 이 책을 들여다보지 못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이 책의 내용과 대화하면서 어린 시절의 신앙으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헤매고 있었다. 


지금은 조금씩 읽어나가고 있다. 이제 후반부를 읽는데, 잠깐씩 앞부분을 다시 펼쳐봐도 여전히 그 내용이 풍성하다. 앞으로 두고두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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