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에서 즐거움 찾기 - 좋은 일은 매일 일어나요 타임주니어 감정 그림책 2
가비 가르시아 지음, 마르타 피네다 그림, 김동은 옮김 / 타임주니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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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중엔 늘 심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아이들이 있다.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심심을 넘어 '힘들다, 재미없다, 즐거운 일이 없다' 등등..

그런 아이들의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꿔주는 그림책이 여기에 있다.

책을 대충 훑어보면,

개처럼 아무 생각 없이 살면 즐겁다....는 건가? 하고 오해할 수도 있을 법한 ㅋㅋㅋ

하지만 주인공 니코의 할머니는 머리를 울리는 한 마디를 하신다.

"키키는 기쁨을 감추는 법이 없지."

나는 소소한 일에서 즐거움을 찾아내는 것보다 위의 저 말이 더 마음에 다가왔다.

기쁨을 감추지 말고 드러내는 것. 감정에 솔직해 지는 것.

기쁨을 드러내면 드러낼수록 내가 더 기쁨이 충만해진다는 건 겪어봐서 다들 알 것이다.

아이들에게만 일러줄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하는 내가 더 새겨들어야 할 문장이었다.




 

 

 

니키의 강아지 키키는 호기심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바깥세상을 탐험하고

모든 것에 관심을 갖고

언제든, 어느 곳이든 상관없이

'지금 이 순간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것처럼' 지낸다.

그런 키키를 보면서 니키도 깨달음을 얻고

이런 그림책을 읽고 나서 우리집 멍뭉이를 생각하며 우리집 6,7세도 뭔가를 깨달은 듯하다.

"엄마! 키키가 우리집 OOO랑 똑같애! OOO도 늘 즐겁다고 꼬리를 흔들잖아!"

대단한 곳을 가고, 대단한 일을 해내야 즐거운 게 아닌

지금 이 순간이 내게 가장 즐거운 일인 것처럼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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