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래가 원하는 아이 - 인공지능 박사 아빠가 말하는 미래의 일과 행복
문석현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에서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내 자식들이 살게될 미래의 세계는 더이상 좋은 성적을 받아,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안정된)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성공을 보장해 주는 시대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점은 지금 나도 이미 느끼고 있는 것이니, 우리 자식들의 세대가 되면 더욱 이런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는 점에서,
이런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책의 내용들이 공감이 많이 되었다.
그럼에도 이 책은 해결방법을 경험, 책, 여행, 노력과 같은 다소 전통적으로 보이는 가치에서 찾고 있다.
기술변화의 속도가 빠른 미래사회에서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도 없으며, 정답을 찾았다하더라도 그 정답이 오래 유지되지 않을 것이므로, 저자 스스로도 답이 무엇인지 말할수는 없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경험, 책, 여행, 노력을 통해서 쌓아온 실력을 통해서라면, 무엇이든 빠른 변화의 시대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결론이 명확한 책은 아니어서 아! 하는 명쾌한 깨달음을 주는 책은 아니었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요새같은 시대에 아이를 어찌 키울지 고민이 많았는데 하나의 대안(?)을 제시해주는 내용이라 매우 유익했다.
부모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도 결국 눈에 보이는 것은 아이의 '성적'이고, 또 우리나라 교육환경이 미래사회에 맞는 유연한 구조는 아니므로 결국은 좋은 성적에 매달리기 십상이 되는 것 같다. 책에서 읽은 대로라면 과거로 회귀하고 있는 셈인데...
학교에서의 교육은 떠나서라도, 가정에서 부모로서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아이를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