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릇 -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이즈미 마사토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누구나 부자가 되지 못한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부자가 될까?

아니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될까? 단순히 많이 일해서 돈을 모으며 부자가 될까?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나는 사실 부자의 그릇이란 책 제목만 보고 부자 되는 방법을 적은 이론서라 생각하고 서평단을 신청했다. 그런데 도착한 책은 양장 북의 고급 진 책갈피에 소설 형식이었다. 책 띠지에는 지혜로울 것 같은 노인의 얼굴과 함께 이렇게 적혀 있었다.

"당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는 얼마입니다? "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돈의 크기가 다르다고 한다. 예를 들면 갑자기 복권에 당첨되면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을 그만두고 해외여행을 가거나 집이나 차를 사거나 또는 그 많은 돈을 주체하지 못해서 탕진하고 만다.

나의 부자의 그릇은 어느 정도일까? 또 그 그릇은 어떻게 키워질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한 실패한 사업가가 우연히 한 노인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소설 형식의 경제 교양서이다. 사실 딱딱한 논설문보다 소설 형식을 빌려 부자의 그릇을 키우는 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훨씬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책장이 넘어갔다.

" ... 그래서 망했던 거군."

P 23

노인은 사업가와 늦은 시간 대화를 나누면서 사업가가 실패한 원인을 찾고 결국 사업가가 스스로 이해할 수 있게 알려준다.

부자는 돈을 빌려줬을 때 받는 금리와 똑같은 효과를 물건으로 받길 원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물건을 산뒤 가격이 상승하길 바란다.

여기서 나는 그래서 예전부터 부자들이 후에 값이 더 나가는 미술품이나 오를 수 있는 금 또는 디자이너의 액세서리를 산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나의 소비패턴도 돌아보게 되었다. 필요에 의해서 사야 하는 것들은 당연히 사야겠지만, 그 외의 것들은 그저 소유하고 싶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라도 교환 가지가 있는 물건들을 사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은 물건 가격보다 그 물건 자체의 소유가 목적이라서 교환가치를 잘 모르고 중요시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주위에 지인 중에 그냥 돈을 생각 없이 유행에 따라 쓰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다.

부자가 하는 질문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돈은 신용에서 생겨난다고 했다.


그 사람이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결과를 대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신용이 바로 은행이 판단하는 교환가치라는 것이다.

이게 신용대출에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 책에는 사업가가 알아야 할 경영방식도 알려둔다.

혹시나 후에 사업을 하게 되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도 남편이 자영업자라서 사업가의 얘기에서 참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나보다 남편이 봐야 할 책이다.

사업가가 테이크아웃 주먹 밥집을 창업하면서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는 흥미로운 얘기가 나온다.

컨설턴트로 나오는 친구를 통해서도 우리는 사업의 조심성과 불확실성 앞에서의 태도를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 3가지 정도 보였다.

첫째, 실패한 사업가는 친구를 너무 믿었다.

처음 사업을 제안했던 친구를 너무 믿었고, 자신의 모자람을 보지 못했다.

친구가 냉정하게 보이지만 그 친구는 어쩌면 당연하게 행동한 것 같다.

둘째,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초심을 잃었다.

자기 자본금만 가지고 하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단숨에 가게를 키우고 싶어서 욕심을 너무 부렸다.

셋째, 돈을 좇다가 다른 것도 놓치게 된다.

누구든지 사업이 갑자기 잘 되고 승승장구하게 되면 욕심이 늘고 분명 놓치게 되는 것이 생기게 마련이다. 결국 서서히 어긋나는 일이 생기게 되고 매출이 줄어들고 사업은 망하게 된다.


마지막 장에서 노인이 충고를 한다.

" 돈에 대해 올바르게 행동하면 언젠가 반듯이 성공할 거야."

돈을 좇지 말고 돈의 지배에서 벗어나 주변을 살펴보면 그 사업은 실패했지만, 어쩌면 실패가 아니라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고...

그리고 그 경험은 훗날 자신의 돈의 그릇을 크우 게 되는 것이다.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은 몸으로 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노인은 사업가 딸의 수술 날짜를 알려주며 병원으로 갈 것을 알려준다.

마지막에 알고 보니, 딸아이가 입원한 곳에 함께 있던 노인이, 딸을 통해 사업가를 알게 되고 도와주게 되는 내용이었다.


책을 덮으며 생각했다. 나는 과연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얼마나 실패를 두려워했는가?

또한 돈을 잃는 것도 얼마나 무서워했는가? 지금도 나는 사실 돈에 대해서는 무섭고 두렸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조금 용기도 가지게 되었다.

돈은 다른 사람이 가져다준다는 말은 결국 신용.

열심히 살아야만 하는 이유이다.

부자가 된 사람은 반드시 이유가 있다.

이 책에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열심히 배트를 휘두르라고 조언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그릇에 맞는 돈이 들어오고 우리의 신용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마지막으로 돈의 그릇을 키우는 5가지 가르침이 나와 있는 후면 책갈피로 이 글을 마칠까 한다.


1.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2. 사람마다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다르다

3. 빚은 돈을 배우는 아주 좋은 재료다

4.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는 것이다

5. 돈의 지배를 벗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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