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여우의 사랑해도 될까요?
임영란 지음 / 한솜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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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너무 동감하는 부분이 많은 책이였답니다.

 

제가 6살 연상의 남자와 교제를 하고 있어서 그럴까요?

물론 21살차이에 비하면 턱도 없는 차이겠지만 말이예요.

 

남자여자가 나이차이가 꽤나 난다면 우선은

정말 서로를 사랑한다고 해도 주위시선에 주눅이 들게 되더라구요.

 

저도 친구들이 남친 나이를 들으면 미친거 아니야?

너 좀 이상한거 같아~ 어떻게 그래?

원조교제 아니야 그거?

이러면서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보더라구요.

물론 안그러는 친구들도 몇 있지만 ,

대부분의 시선이 그런 눈빛...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더 많은걸 배우게 된것 같아요.

이 책은 우선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남녀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혼승락을 받게 되는

그런 과정을 그린 이야기인데요.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모두가 작가님이 직접 격은 실화라는거~ ^^

 

실화라서 그런지 우선은 지루하지않고

또 처음 겪어보는 독특한 문체가 재미있었답니다.

작가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해주는 문체라고할까요?

아무튼 재미있는 문체였습니다 ^^

그리고 중간중간에 들어있는 단락별 내용에 알맞는 시!

정말 맘에 드는 시도 있었구요.

다이어리에 옮겨 적은 시도 있었답니다.

내용과 매치가 되서 단락을 딱 정리해서 보는 느낌이 드는 시들이 정말 인상 깊었답니다.

 

서로가 사랑을 하는데, 주위 시선때문에 꽤나 많은 나이 차이 때문에 힘드신분들께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 정말, 배운것도 많고 느낀점도 많은데요.

사랑의 힘은 정말 위대하구나 하는걸 느낄수 있을거 같아요.

 

남녀가 사랑한다는건 결코 쉬운게 아닌것 같아요.

서로를 이해하는것부터 서로에게 조금씩 맞춰가야하고,

그런점에서 정말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제일 멋지고 대단한 존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랑은 아, 이게 사랑이구나 하고 찾아오는게 아니라 ,

어느 한 순간에 문득 느껴지는것 같아요.

 

그 사람을 기다리게 되고,

그 사람을 생각하게 되고,

그 사람을 그리워하게 되고,

그 사람과 함께 하고 싶고,

그 사람이 걱정되고,,

 

꼭 그 사람이 옆에 있을때 심장이 뛰어야만

그게 사랑이 될수 있는건 아닌것 같아요.

 

마음 한편에 항상 그사람이 자리하고 있고, 문득문득 생각나고

그러면 그건 바로 사랑이 아닐까요?

 

이 책을 읽고 한번 생각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지,

지금 내가 누굴 생각하고 있는지, ^^

 

사랑이란, 달콤한 사탕같아요.

입안에서 있는 듯 없는듯 녹아서 언제 스며든지도 모르게 그 단맛이 내게로 스며들잖아요.

사랑이란것도 느껴지지는 않지만 약간의 설레임과 편안함 , 두근거림 같은 것들이

내게로 조금씩 스며들기 때문이죠 ^^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도,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도, 사랑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도

모두 이 책을 읽으면 분명 뭔가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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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러를 빌린 백만장자
마크 피셔 지음, 지소철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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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마시멜로 이야기와 정말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은 책이다.

처음 제목을 봤을때, 너무나도 끌렸던 책...

내용을 대충 살펴 보니깐 마시멜로 이야기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들게 한 책이다.

그래서 결국 읽어보게 되었다.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

또 중간 중간 끼여 있는 독창적인 그림들은 책을 읽는 동안의 지루함을 없애주었고,

적당한 크기의 예쁜 글씨들도 책을 더욱 즐겁게 읽을수 있게 해주었다.

요새 너무 바빠서 책을 읽지 않고 살았던 내가 다시 책을 손에 잡을수 있게 해준 책인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부자가 되는 비결은 모두 정말 사실인 것 같다.

틀린 말이 하나 없는 그런 사실들을 위주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 마시멜로 이야기보다 더욱 흥미 진진 하고, 마시멜로 이야기가 장기간이라면,

이 책은 단기간에 걸친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따로 메모해 놓은 것들이 있다.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어라!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제시해라!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생각부터 바꿔라!

말의 힘을 믿어라!

난관에 부딪히더라고 정신적으로 자유로워져라!

잠재의식을 마음대로 통제하라!

목표 금액과 기한을 반드시 함께 적어라!

자기 운명의 지배자가 되면 불가능은 없다!

겨자씨같은 믿음이 산을 움직인다!

집중력을 키워라!

 

이 열가지의 백만장자가 되는 비결은 정말 너무나도 가슴에 와 닿았다.

그리고 그 한가지 한가지에 따른 주인공과 백만장자 고든의 이야기는 눈을 뗄수 없을 정도로 흥미 진진 했다.

그리고 나로 하여서 한번 도전해 볼만 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다.

백만장자,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쉽게 도전 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백만장자라는 단어 자체가 불가능하고 어렵게 느껴지면서, 쉽게 도전할 용기를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또, 도전 한다 해도 그 앞에 있는 여러 벽들을 넘을 힘을 얻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점점 책의 주인공이 되어간다.

책에 하나 둘씩 빠져들어서 나중엔 내가 마치, 백만장자 수업을 받고 난 듯한 느낌을 받게 됐다.

자기 자신이 마음만 먹는 다면 언제든지 백만장자가 되는 길로 접어 들수가 있었고,

그 성공의 여부는 자기 자신의 노력에 달린것이었다.

난 지금 고1 학생이지만, 나중에 돈도 많이 벌고 대접받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게 현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결국은 지금 현실에 충실하고 미래에 대한 꼼꼼한 계획과 진지한 생각을 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걸 느꼈다.

아무 생각 없이, 나중에 노력해서 돈 많이 벌면 되는거지, 이런 식의 생각은 정말 나쁜 것이라는걸 깨달았다.

이렇게 좋은 책을 읽게 되서 너무 기쁘다.

난 지금부터 백만장자가 되기 위한 비결을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볼 생각이다.

물론 내가 학교를 다니지 않고 돈을 벌겠다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백만장자가 되기 위한 비결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복하고 멋진 삶을 살기 위해 지켜야 하는 점들이라는 것이다.

저 위에 있는 점들은 결국 우리 삶에 만족하는 길을 알려주는 것들이고,

우리가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삶에 만족한다면, 결국 백만장자가 되는 길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친구에게도 추천해 주었다. 너무 좋은 책 같아서 더욱 많은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은게 내 심정이다.

이 책을 읽고 깨달음을 얻어서 너무나 기쁘고, 그 깨달음이 헛되지 않게 노력해야겠단 생각이 차곡차곡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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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 오늘의 일본문학 6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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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

사람들은 누구나 조금씩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악한 마음을.. 표현했다고 해야하나..

복잡하면서도 마음이 가는 책이었다

사건 전개나,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걸 풀어서 읽었다기 보다는 그냥 읽어나가면서 그때그때 이해했다.

뭘 말하고 싶은걸까?

마지막엔 이해할수 없었다고 할까..

아니, 남자의 말대로 숨어있던 악한 마음이 튀어 나온것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난 그렇게 느껴지지 않고 그저,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남자가 그렇게 행동했다고 느꼈다.

이 책은 읽는 사람에 따라 느껴지는게 천차만별일것 같은 책이다.

내용은 분명 하나이지만, 읽는 사람에 따라서 그 느낌이 달라지는 책.

내가 악한 마음을 가졌었을땔 생각해 보았다.

누군가를 죽도록 미워하고, 죽이고 싶어하고.. 싫어하고.

어떤 사람이든지 이런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것이다. 없다면 거짓말일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지금까지 그런 생각을 한게 한두번은 아니니깐..

하지만 악인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건, 저런 생각을 실천하느냐 마느냐에 달린게 아닐까..

아무리 남을 위해서, 한 행동이어도, 나쁜 생각을 실천 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사람들 사이에서 악인이 되는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유이치는.. 여자를 위해 나쁜 일을 한게 아닐까 싶다.

결국 여자를 위해 나쁜일을 한 것이지만, 사람들의 눈에는 나쁜사람으로 밖엔 보이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의 심리는 그런것 같다. 앞뒤의 상황을 따지지 않고 나쁜일을 하면 그냥, 그 사람은 나쁜 사람으로 보는것..

우리 사회의 심리이다. 내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흔하고, 나 조차도 대부분 그런 소식을 접하면 결단을 지어 버린다.

'그사람 완전 나쁜 사람 아냐!?'라고..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심리를 잘 묘사해주고 있는것 같다.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사람들의 심리는 확실하게 느껴졌었다.

그저, 나쁜일을 한 사람은 악인으로 몰아 세우고, 자신들의 결단에 따라서 나쁜짓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되면 동정하게 되는..

우리 사회에서 고쳐야 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이었다. 실제로 우리 사회도 그런 방향으로 흘러 나가고 있으니깐...

나 먼저 고쳐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의 내용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살인이다.

아니, 주변에서는 아니지만 뉴스나 신문에서는 한~두달에 한번꼴로 나오는것 같다.

그런 살인을 배경으로, 여러명의 사람들이 복잡하게 얽히게 된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것 같지만.. 내가 읽으면서 계속 느낀 건 그냥 사람들의 복잡한 관계였다.

죽은 여자와 여자의 친구들, 죽은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마스오), 마스오의 친구들,마스오는 여자를 죽였다고 오해받고, 죽은 여자의 부모님, 그리고 실제로 여자를 죽인 남자(유이치), 유이치의 친구들, 유이치의 조부모님, 유이치의 엄마, 유이치와 사랑에 빠지는 여자(미쓰요),

미쓰요와 알고 지내는 사람들, 미쓰요의 동생...... 수로 본다면 적지만, 이들의 관계가.. 복잡하다.

한 사람 한사람.. 서로의 입장을 밝히면서 시점이 바뀌는 점도 흥미롭고, 마지막에 있는 반전도 꽤나 놀라웠다.

상상하지 못했던 점이었다. 결국 남자의 악한 마음이 드러났다고 해야할까.....

너무나도 긴장감 넘치고, 그때그때 변하는 상황의 변화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각각 다른 사람들의 성격, 그리고 그 성격들 사이에서 생기는 오해들.. 재미있었다.

한편으론 너무 현실적이어서 소설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었다.

할려고 마음만 먹으면 일어 날수 있는 일들이 이 소설의 배경이었다.

좋은 소설 이다. 소설이면서도 소설의 특징인 허구성은 느껴지지 않았고, 각 등장인물들 사이의 갈등과 오해, 그리고 마지막에 일어나는 반전, 한명씩 돌아가면서 변화하는 시점과 상황 설명이 너무나도 흥미로웠다.

추리소설, 그리고 허구성이 느껴지지 않는 소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모든걸 갖춘 책이었다.

요시다 유이치의 또 다른 소설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 이 책에서 엄청난 재미를 느껴서 그런지 기대감이 너무 크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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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슬립 - 전2권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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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마지막이 좀 아쉬운 책이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너무 재미있는 정말 흔하지 않은 주제로 재미있는 책을 쓴 작가 오기와라 히로시님에게 너무 감사하다.

이런 책을 볼수 있었다니....

내용은 대충 시간이동에 관련된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이야기..

시점은 겐타와 고이치라는 두 명의 남자와 미나미라는 한 여자의 시점으로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책은 한권 분량이지만 2분의 1권씩 총 두권으로 구성 되어 있다.

읽으면서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약간 비슷하다는 느낌을 계속 받을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결코 뒤쳐지지 않는 책이었다.

두 남자가 같은 장소에서 한 순간에 시간이동을 하게된다.

겐타는 현재 시대에서 과거로, 고이치는 과거에서 현재로 시간이동을 한다.

와우... 깜짝 놀랐다.

나에게 저런 일이 생긴다면??? 음... 그렇다면 난 과거에서 미래로 시간 이동을 하고 싶다.

미래에서 과거로 간다면 지금까지의 편했던 생활은 없어지게 되니깐..

어떻게 보면 사람들의 심리는 다 이렇지 않을까? 자신만의 편리를 찾아 가는...

50년이라는 엄청난 시간 차이 때문에 과학발전과 생활, 문화등이 모두 바뀌었지만

두 남자는 서로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면서 잘 적응해 나간다.

미나미는 겐타의 여자친구이다. 하지만 시간이동을 한 고이치가 겐타와 쏙 빼닮아서 겐타라고 믿는다.

나중에는 고이치가 겐타가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말이다.

겐타는 과거로 시간이동을 해서 고이치가 하고 있었던 비행병장 역할에 적응해서 열심히 미래로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고,

고이치는 미래로 시간이동을 해서 겐타가 살고 있던 사회에서 운전도 다시 배우고, 방에서 이것저것 찾아가면서 과거로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게 된다. 놀랍다고 해야할까... 그저 정말 놀라움뿐이었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는걸까..

시간의 뒤틀림 때문에 그런걸까... 한번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에서 미래로,,,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는게 결코 쉽지는 않을텐데, 이 책에서는 그걸 정말 자세하게 그려내고 있었다.

마치 모두에게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그런 일이 일어 날수 있다는 듯이...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만큼 스릴도 넘치고 묘사도, 상황설명도 자세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짧게 끝나버렸지만, 이 책은 정말 길다. 보통 소설 한권정도의 분량

그점이 정말 맘에 들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읽고 너무 짧아서 느꼈던 아쉬운 마음을 이 책에서는 느끼지 못했다.

sf같은 소설.. 하지만 현실적인 소설이었다.

 

교훈을주는 그런 교훈적인 책은 아니지만, 재미로 읽어 본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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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동물의 딜레마
마이클 폴란 지음, 조윤정 옮김 / 다른세상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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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동물의 딜레마. 책의 제목이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다.

또 책이 워낙에 두꺼워서도 정말 잊을 수 없는 책이었다.

우리는 살면서 오늘은 뭐를 먹을까? 라는 질문을 자주 하는데, 그것이 딜레마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나 또한 지금까지 음식하면 그저 배고픔을 달래는 수단이라는 생각 외에는 해본 적이 없었다. 

우리 주변엔 많은 음식들이 존재하고, 그 음식들 중에 무엇을 먹을까라고 생각했을 뿐이니까 정말 어떻게 보면 당연한 현상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책을 지은 지은이 마이클 폴란은 그런 정말 당연한 현상을 주제로 이 책을 쓴다.

산업적 음식사슬이라고 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정말 어려웠던 부분이 많았었다. 아직 나이도 있고.. 상식은 정말 너무 적었기 때문이다. 산업적 음식사슬도 그중의 하나였다. 내가 알아들을 수 없었던 말들 중의 하나.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는 것 같았다.

산업적 음식사슬에는 우리가 흔히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음식을 예로 들 수 있다.

우리가 흔히 구할 수 있는 햄도 산업적 음식에 포함되고, 우유도 마찬가지다.

산업적 음식사슬은 두 가지을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하나는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것과, 이 음식을 사 먹음으로써 경제 활동이 된다는 것이다.

산업적 음식사슬은 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생활속에서 빠질 수 없는 경제활동이자,

식사가 되었다. 한 가정의 식탁에서 산업적 음식이 빠지는 날은 아이들의

투정이 가득하다. 이런 현상은 산업적 음식이 널리 퍼지게 되면서 일어난 부작용인데,

조리하지 않고 쉽게 먹을 수 있다는 편리함과 맞바꿔 얻은 단점이다. 산업적 음식사슬을

나타내면서 책의 지은이는 우리가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한 가지 음식을 예로 들어 전문적으로 풀어놓기 시작한다.

그 한 가지 음식이 옥수수이고, 옥수수를 선택한 이유는 옥수수는 우리의 삶 속에서 떼어 낼 수 없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옥수수는 우리가 마트에서 구입하는 어떠한 것에도 들어있을 만큼 널리 이용되는

음식이다. 저자는 슈퍼마켓은 옥수수라고 할 정도로 옥수수의 많은 사용량을 말한다.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1부는 옥수수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옥수수의 사용량과 옥수수를 사용하면서, 즉 가축에게 먹이면서 일어나게 되는 단점들을 설명한 곳이 1부 옥수수부분이다.

2부는 풀이다. 지은이가 직접 여행을 하면서 (물론 옥수수편에서도 여행을 하면서 직접 여러 가지를 조사하고 다니지만..) 전원적 음식사슬이라고 불리는 무언가를 다룬 부분이다.

3부는 숲이다. 산업적, 전원적 음식사슬처럼 신식방법이 아닌, 구석기 시대의 방법으로 수렵, 채집, 사냥을 통해 얻은 재료로만 이루어진 음식사슬, 수렵.채집 음식사슬을 설명하고 있다.

1, 2, 3부는 서로 다른 음식사슬을 찾고, 설명하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결과는 결국 하나인 것 같다. 그 음식사슬의 끝은 결국 잡식동물인 우리 인간들이 항상 먹는 한 끼의 식사였기 때문이다.

음... 솔직히 이 책을 다 읽었지만.. 머릿속에 기억 나는건 거의 없다.

나에게는 너무 어려웠던 책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중간에 계속 읽었다 쉬었다를 반복해서 그런가? 그래서 이번 서평 쓰는것도 정말 힘들었다.

아예 쓰지 말까도 생각했었지만 그러면 안될 것 같아서 몇자 적어보았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너무 적은 것 같아 걱정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결국 느낀 건 하나였다.

음식은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우리 식탁까지 오는 거다.

그리고 그 음식의 경로를 추적하는 것은 정말 힘들고 복잡한 일이라는 것이다.

또 저자의 말대로 음식은 생각하게 하는 것이라는 거다.

너무 두껍고 내용이 어려워서 약간은 이해하기 힘들고 읽기 힘든 점이 있었고, 또 다 읽고 나서 기억에 강하게 남는 점은 없었지만 그래도 왠지 한층 높은 지식을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항상 소설을 읽다가 이런 높은 수준의 책을 한번씩 읽어 주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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