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부르는 결정적 순간
박경일 외 지음 / 꿈의지도 / 201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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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딱 받아 보는 순간 하얀표지에 있는 풍경 그림 하나가 너무나 맘에 들었다.
지금 10월이나 11월 여행을 계획중에 있어 제일 먼저 펼쳐보았던 곳은 가을과 겨울 여행지.

넘기면서 봤던 책속 예쁘고 멋진 풍경들 사진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냥 여행지 소개 책이 아닌 한권의 사진집 같은 사진들,

몇일 전 보았던 사진레시피69에도 뒤지지 않는 멋진 사진들이었다.

그렇게 감탄에 감탄을 안고 읽기 시작한 책.

각각의 계절별로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그 계절에 찍은 사진과 여행지에 얽힌 이야기등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의 정성을 느낀 부분은 찾아가는 방법(고속도로 이용을 위주로 적어놓았다)과 그곳의 맛집들(전화번호도 함께 적혀있어 더욱 감동), 그리고 숙박할곳등을 적어 놓았다는점.

그 곳에 이 책 한권만을 가지고 찾아가도 불편함 없이 헤메지 않고 여행을 즐길수 있도록 해준 저자의 정성이랄까.

이 책에 나온 여행지들은 요즘 세대들이 많이들 찾는 개발되어 있는 사람의 손을탄 편리한 곳들이 아닌

자연과 더불어 몸과마음을 쉬게 해줄수 있는 곳들이다.

계절에 맞는 자연경관을 구경하고 산책로를 걸으면서 심신을 다잡는 그런 여행지들이 소개되어있다.

책 어느곳에도 사람의 손을 타서 개발되어 있는 곳은 없다.

모두가 계절 최고의 경관을 가지고 있는 여행지들이다.

요즘 들어서 이런 자연을 보러 직접 찾아가는 친구들을 본적이 있던가 하고 생각해봤다.

답은 없다였다. 모두들 놀러간다 하면 교통편리하고 근처에 놀거리 볼거리가 많은곳이 우선이었고

그저 멋진 자연경관과 옛 이야기들이 묻혀있는 곳을 찾아간다는 친구들은 본적이 없었다.

책을 보면서 가을여행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일을 하고 도시에서 살면서 피곤해져 있는 몸을 자연에 맡겨 보는것도 참 괜찮다는 생각에 책에 있는 곳중에 한곳으로 정하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살아오면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자연과 인간의 조화,

그걸 이 책을 읽고 새삼 생각하게 되었다. 요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서 많이 없어져 가고 있는 자연들..

그리고 그와 함께 없어져 가고 있는 자연 경관들..

어딜 가나 유명한 여행지는 모두 사람의 손을 타있고 편리하게 다시 만들어져 있는 곳들 뿐이 이 시점에

다시금 처음으로 돌아가서 멋진 자연을 구경할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편하고 즐거운 곳을 찾을게 아니라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다시 생각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다. 4계절 모두 유용하게 쓰이는 책이니 한권쯤 소장한다고 해서 해가 될건 없을것 같다.

또 DSLR카메라를 이용해 찍은 사진과 그에 따른 카메라 조작법들도 여행지마다 나와있으니

이 책에 있는 사진을 보고도 사진 연습도 가능하니 일석이조랄까?

이 책 한권들고 여행지에 찾아가서 사진찍은 곳을 찾아 책에 나온대로 사진 연습도 해보고 자연의 품에 안겨 심신도 정화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휴가가 따로 있을까 싶다.
 

책속에 있는 사진들을 찍어 올릴까 하다 직접 사서 보는 재미를 떨어뜨릴까 빼고 리뷰작성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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