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사진 레시피 69 - DSLR 카메라 궁금하면 펼쳐봐!
문철진 지음 / 미디어샘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요새 사진 찍을 때마다 사용하는 카메라는 한효주카메라라고 불리는 삼성 st-500 입니다.

부평 지하상가쪽에 위치한 곳에서 구매했던 카메라로 구입한지 이제 1년정도 되었을까 싶네요.

처음 샀을땐 사진 많이 찍고 미니홈피에 사진 많이 올려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구입했지만

정작 사놓고 나니 사진도 잘 안찍게 되고 사용이 적어지더라구요.

 

잘 생각해 보면 내가 찍은 사진들은 모두다 한결같고 재미없는, 멋없는 사진들 뿐이었고

다른분들이 찍는 사진은 왜그리 멋져 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돈을 모아 삼성 미러리스카메라로 바꿔야지 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니

대체가 렌즈값이 어떻게 화각이 어떻게... 조리개는 또 어떻고 이런 알수 없는 외계어들뿐,

 

이제 갓 사진에 관심을 가진 제가 알수 있을 턱이 없었지요.

그래도 우선 카메라 부터 사고 볼까 하는 생각이 여러번, 하지만 구매해놓고 또다시 한효주 디카처럼

사용을 하지 않게 될까 구입을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책콩 카페에 가입을 하게 되었고, 카페에서 놀던중에 블로그 이벤트로 이 책 서평이벤트를 하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책소개에 올라온 사진들은 몇장 되지 않았지만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카메라만 산다고 나도 저렇게 찍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했습니다.

생각 끝에 나온 답은 절대 못찍을것이다 였고, 이유는 사진 찍는 법도 모르면서 전문적인 카메라 있다고 사진이 찍어지냐 였습니다.

그리고 서평 이벤트에 응모하기로 하고 응모를 했죠. 그리고 당첨.

 

이렇게 해서 손에 받아 읽게 된것이 오늘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 전에 택배를 받았습니다. 받아서는 와 벌써 왔네 하고 그대로 가방에 넣어 출근을해서 계속 읽었네요.

재미있었습니다. 신선했구요 신기했습니다.

처음 알게되는 카메라 용어, DSLR용어들, 사진 찍을때의 각이라던가 그런것들이 나와 있더라구요.

처음에 가장 기본 용어들 소개부터 사진들이 나와서 마지막까지 예시사진이 나와있습니다.

사진 장수로 따지면 69장은 택도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한가지 한가지 소개하고 알려주실때마다 예시 사진 1장과 그 밑에 여분의 사진들 2~3장씩이 더 첨부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멋진 사진들 구경하면서 카메라를 배운다, 책이 아니라면 아마 엄청난 수강비를 내고서야 배울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각각의 설명마다 혹시나 모를까 옆에 친절하게 단어 설명 나와있구요.

주의해야할점, 덧붙이면 좋을점 등을 상세히 적어놔 주셨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맨 처음엔 알지도 못했었던 렌즈값, 화각, 조리개값 셔터스피드등이 무엇인지 알수 있게 되었고

알지 못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나도 이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는 담아낼수 있겠구나 하는..

물론 사진이나 노래 등 뭘 배우든 책이나 글보다는 실전 한번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지요.

하지만 그 실전 한번도 어느정도 기초와 기본이 있어야 실습해 볼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이 책은 그런 초보중에서도 생 초보들을 위한, 실전 전 예습서라고 해두면 좋을것 같습니다.

자세한 설명들 하나하나 읽다보면 저자의 정성도 느껴지구요, 블로그하시면서 제일 많이 받았던 질문을 토대로 작성한 글들도 보입니다.

이렇게 정성 듬뿍 들어있는 책 한권인데, 그 책한권을 다 읽으면 당연히 자신감이 생기겠지요.

 

이제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서 실습해볼일만 남았겠구나 싶습니다.

지금 가장 아쉬운것은 이 책을 더 많은 사람에게 상세히 전하지 못한다는 점과 사진을 첨부하고 싶은데

일하는 곳에서 급한 마음에 서평을 쓰느라 첨부하지 못한다는 점이네요.

지금까지 이리 저리 접해봤던 사진집들과는 다른,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물론 너무나 멋진 사진들이 많아서 다 읽고 사진집으로 소장해도 손색이 없을정도이구요 ^^

 

다 읽고 제일 좋다고 느낀점은 사진을 찍을때 각각의 상황에 맞는 제일 적절한 빛의 양이나 구도등을 알려주어서

꼭 DSLR이 아닌 일반 디카로도 화이트밸런스등을 조절하고 적절하게 이용해서 예쁘고 멋진 사진을 찍을수 있게 해준다는점이다.

물론 모든 기준은 DSLR에 맞춰져서 설명이 되어 있지만 구도나 빛의 반사, 화이트밸런스 등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디카에서도 예쁜사진을 볼수 있을것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고 두서없는 서평 마칠까 합니다.

-이 책 너무 좋은데 정말 정말 좋은데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없네!-

 

직접 읽어보신 분만이 아실수 있을거예요. 이책의 진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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