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가게
장 퇼레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림원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는 그저 재미있어 보이는 책 표지의 그림과 제목에 끌렸다.

책을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그만큼 재미있었다.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집안 대대로 자살가게를 해온 튀바슈가문..

그리고 그 집안에 문제 거리가 태어나게 된다.

그 문제아란 바로 알랑이라는 이름의 막내아들..

그 아들은 튀바슈부부가 구멍난 콘돔을 실험해 보다가 태어난 뜻하지 않은 아들이었다.

하지만! 부부는 그 실험을 정말 후회하게 된다.

그 이유인즉,,, 큰형인 뱅상과 누나인 마릴린과는 똑같이 키웠지만 너무나

다른 사고관을 가지고 있는 알랑때문!.. 왜일까?

대체 얼마나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알랑의 성격은 그림에서부터 모든 행동에 드러난다.

뱅상이 그린 그림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밝은 그림..

자신이 못생겼다고 삶을 싫어하는 마릴린에게는 정말 예쁘다고 해주고,

죽으려고 찾아온 아이가 사가는 독사탕을 빼앗아 먹어버린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 사탕에는 독이 묻어 있지는 않았다.

알랑은 그렇게 주변 사람들, 즉 가족들을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바꾸어 나간다.

결국 자살가게는 망하게 되고, 사람들이 모여서 삶에대해 의논을 하고 웃고 떠드는 가게로 바뀐다.

하지만 마지막에 알랑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왜일까.. 놀라운 반전에 이번에도 놀랐다. 처음에 몇초 동안은 꼼짝할수 없었다.

사고회로가 멈추어 버렸다고 해야할까.....

그대로 멈춰서는 아니.. 이게 지금 어떻게 된일이지? 하고 생각해 봤다.

아니.. 모든게 알랑이 뜻한대로 밝게 바뀌었는데.. 왜 마지막에 가서 알랑은 자살하는걸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유는 알랑이 왜 자살을 선택했는지 밝히지 않고 그대로 책이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정말 궁금하다. 만약 장 퇼레씨를 만난다면 꼭 한번 여쭤보고 싶다.

왜 책을 마무리 짓지 않고, 알랑이 죽고 그대로 끝나버리는건지..

난 결국 정확한 답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언젠가는 알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 왜 알랑은 모든것을 바꿔 놓은 다음 자살을 택한걸까..

이 책을 읽고 그이유를 알것 같다면 저한테 제일 먼저 알려주세요 ^^

기다리겠습니다 ^^

아 그리고 또하나..

만약 지금 자살을 생각하시면서 이 글을 읽고 계신분이 계신다면,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꼭 한번 이책을 읽으시고 이책에 나온 결과 그대로 따라하세요. 분명 후회 하지 않으실 겁니다.

"자살은 노후로 미루세요.." 이게 이 책의 결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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