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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름 수수께끼 ㅣ 전국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추천한 술술 논술 프로젝트 3
김양진 지음, 권석인 그림 / 루덴스 / 2011년 2월
평점 :
봄이 왔는데, 햇살도 참 따사로운데, 별안간 꽃샘추위로 아직도 옷은 겨울옷이네요..ㅎㅎ
꽃샘추위 직전에 아이들과 공원에 햇볕을 쬐러 잠시 나갔었네요..아직 새싹이 보일락 말락 했었지만, 곧 이곳 저곳에 초록및 물이 들겠구나 싶어 참 반가웠었거든요..
작년부터 수목원이나 식물원을 즐기는 법을 익힌 저희아이들..
제법 꽃이름도 알게 되고, 나무도 관심을 갖게 되어서 올해도 자주 나들이를 가야지..하고 마음먹고 있답니다..
자연관찰책을 들추며 어떤 꽃이 좋은지, 이유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끔.."이 꽃은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요?"하는 궁금증이 생기면 조금은 답답해 하는 아이들..
대답을 해줄 마땅한 지식이 없어서 저도 미안한 마음 가득이었네요..
그러다 눈에 띈 책 한권..

루덴스의 [식물이름 수수께끼]인데요..식물이름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전국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추천한 술술 논술 프로젝트가 있어서 국어책과도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꽃이름, 풀이름을 알아가다보면 우리나라의 어원에 대한 공부도 같이 하게 되더라구요..
그야말로 1석2조가 아닌가..싶었답니다..

그러니..국어수업을 하면서 배우는 어법과도 관계있구요. 또 초등과학과도 연계가 되구요..
게다가 어법을 설명할 때 어원이 나와 논술에도 좋겠더라구요..

논술과 관계되고 어법, 초등과학과 연계? 그렇다면 지루하거나 어렵거나?
절~~대 아니었어요..ㅎㅎ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서정적?, 또는 지적?인 분위기가 나는 책이에요..
꽃 이름, 나무 이름, 풀 이름, 나물 이름, 콩 이름, 과일 이름, 열매 이름, 넝쿨 이름, 버섯 이름에 대해 알 수 있어요..
제일 자신없는 이름은 풀 일줄 알았더니..의외로 나물 이름이었네요..ㅋㅋ

초등 과학 교과 과정 연계표를 보니..와~~아이들에게 이책을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집니다..
벌써 초등 1학년만 해도 개나리, 미나리, 진달래꽃, 수수꽃다리와 부레옥잠, 박달나무, 강아지풀, 과일에 대해 공부하는데, 이 책이 흥미와 호기심을 많이 키워줄 책이거든요..

TIP이 있어서 어떤 내용들이 책에 있고, 아이들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를 알려 줍니다..
또 이책은 학생과 선생님 모두가 활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네요..^^

복사꽃 - 복숭아 꽃을 말한답니다..복사꽃은 복선화에서 와서..복은 "복 받으세요"할 때의 복, 선은"신선"할 떄의 선, 그래서 '복을 주는 신선의 꽃'이란 말을 담고 있는 꽃이지요..
책을 읽을때면 어떤 책엔 복사꽃, 어떤 책은 복숭아 꽃..표현이 다른데 아이들도 이해하기 좋겠지요~~
또 책을 읽다보니..지방에 따라 복숭아를 <복상><복상시><복숭>이라고 한다고도 하는데요..
제가 자란곳은 충청도인데, "복상"이라고 했었거든요..전 사투리로 생각지 않고 그냥 복숭아를 장난스럽게 말한 것인줄 알았는데, 사투리의 일종이음을 알게 되었어요..ㅋ

꽃들에 대해 알아보고 나면..<이런 속담 들어봤나요?>가 있네요..
제가 들어본 속담중 "매화도 한철, 국화도 한철- 한창 좋은 시절도 그때가 지나고 나면 그뿐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오네요..ㅎㅎ
어휘력이 참 좋아지겠어요~

나무에 대해 알아보는 페이지..
참참 참나무, 열매는 상수리, 푸른 물푸레 검은 옻나무, 노란 치자나무, 이팝은 이밥, 이밥은 쌀밥, 단단한 박달 박달은 밝은 산..
너무 재미있었어요..형서니도 신나하구요..비결이도 웅얼거리네요..ㅎ

오리나무 - 나무 기둥이 가늘어 마른 키다리 아저씨 같은 나무래요..5리마다 표시를 해 놓는 이정표 역할을 했다고 해요..
나뭇잎과 열매를 보니 우리가 흔히 보는 나무라는 것을 알겠더라구요..
오리나무를 일정한 크기로 베어서 삶으면 붉은색 물감이, 나무껍질을 물에 우려내면 다갈색 물감이..정말 신기하죠~
그래서 '물감나무'라고 한다네요..ㅎ
십리 절반 오리나무 거짓 없어 참나무
열의 갑절 스무나무 그렇다고 치자나무
대낮에도 밤나무 칼로 베어 피나무
방귀 뀌어 뽕나무 네편 내편 양편나무
오자마자 가레나무 입맞추어 쪽나무
깔고 앉아 구기자나무
음율과 장단이 재미나고 말놀이 하는 분위기가 나면서 나무 이름 외기 정말 재미나지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한참을 웃다보니 벌써 이름을 다 외웠네요~~

과일에 대한 이야기~~
명태의 이름이 여럿이듯..감도 참 이름이 많습니다..
붉은색 껍질의 무르고 단맛이 강한 홍시, 단단하고 주황생 껍질의 땡감, 말려 놓은 곶감, 말린지 15일 쯤 된 말랑말랑 연시~~

교과서 어취 100점 맞기!!
총 3단계가 있구요..시험에 자주 나오고 자주 틀리는 문제를 콕콕 뽑아서 나왔네요..

식물 이름 써보기~~

낱말 관계를 맞춰보기..단계가 올라갈수록 생각보다 어려웠어요..ㅎㅎ
우리말 달인이 될 것만 같은..^^

이 책의 장점이라 생각되는..궁금한 식물을 순서에 상관없이 아무 것이나 찾아볼 수 있다는 것!!

찾아보면 이렇게 웃음이 나는~~읽어주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또 사진으로 더 많이 보고 싶다면~ 자연관찰과도 연계가 팍팍~!

"누나, 진짜 재미있지?"
"우리, 식물원 가자고 엄마한테 말하자!!"ㅋㅋ
이런 대화가 오고 갔답니다..
빨리 날씨가 따뜻해지기만을 기다리는 남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