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읽는 교회사 - 역사 속 교회의 초상들
최종원 지음 / 복있는사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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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명저입니다. 꼭 읽어보아야 할 책임...

여러 다가오는 구절이 많으나  우선 11장을 나누어봅니다.

11장 


"교회가 성경공부를 안 했기 때문이라기 보다 

성경공부에만 그쳤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거기에 안주하고 신앙의 성찰에 관심을 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앙은 비록 작은 믿음일지라도 살아 냄으로 드러나야 한다. 

우리의 연약함을 채워 줄 확신을 추구하기 보다 

두렵고 떨림 속에 한 발 한 발 신뢰를 가지고 걸어가야 한다.

그 길을 걸을 용기를 내지 않고 값싼 성취를 추구한다면,

거짓 선지자가 약속한 구원의 대가로 삶과 신앙의 주체성을 내줄 수도 있다.

성경은 비밀을 깨닫고 해석하는 데 머물지 않고 

살아 낼 것을 우리에게 요청한다.(p196)"


(다가오는 구절)


성경을 왜 읽어야 하는지? 그것은 지식의 자랑도 아니요.. 성경의 가치를 내 안에 쌓아두어 더더욱 현실과 하나님 나라. 이 사이속 고뇌의 시간을 가지고 살아내라고. 성찰하라고 읽는 것이라는 저자의말에 공감하게 된다. 그래서 저자의 말대로 두렵고 떨림으로 그저 한 발 한 발 신뢰속에서 걸어가 그 길을 걸어가라고 읽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값싼 성취가 아닌 주님의 길을 발견했다면 용기있게 걸어가는 것. 성취와 상관없이 용기있게 뚜벅뚜벅 걸어가기를 원하시는 것은 아닐까? 이런 몸부림으로 성경을 읽고 궁리하는 것이 바로 내 삶과 연결되기위한 것임을 늘 잊지 말아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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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별들과 함께한 수업
김서은 지음 / 두란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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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책을 완독하니 천종호 판사님이 쓰신 명 저“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우리학교 펴냄)책이 떠오른다.어쩌면 이 책의 제목을 “내가 만난 소녀에 대하여”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은 저자 김서은 언니와 여동생 사이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이다.

2.즉, 저자가 비행청소년 그룹홈 청소년회복지원시설에서 6개월동안 잠시 머무는 1호처분 여자 아이들간의 인문학 수업 내용이다. 인문학 수업은 때론 2명에서 8명의 아이들을 줌으로 만나 책을 매개체로 1시간의 수업을 통해 글을 나누고, 그 글을 통해 서로의 삶을 나누는 것으로 보인다.

3.여동생들의 글을 읽다 보면 서로 울고 웃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도록 하는 인문학 수업의 중요성을 더더욱 깨닫게 된다.

“인문학은 그렇게 작은 틈을 만들었고
아이들은 책 속의 한 단어 한 문장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순간
한 사람의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순간
우리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던 희망은
모습을 드러내고 작은 변화가 모여
삶을 바꾸어 놓습니다.”

4.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이 말에 동의하게 된다. 또한 내 자신도 저자의 아버지를 통해 십여년전 이런 인문학 여정을 통해 주체적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었기에,더더욱 이런 인문학 수업을 통한 청소년들의 길 찾기 프로젝트는 매우 뜻깊은 일로 여겨진다.

5.저자는 총29개의 소제목을 통해 학생들과 어떤 책을 함께 읽고 여자 아이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독자들을 인문학 수업으로 초대한다. 무엇보다도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들에게 어떤 책을 읽어야 할 지.. 그 책들의 리스트를 정리해 보면 흥미롭다.

6.직선적으로 말하는 여동생들의 말에 귀기울이고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격려와 위로, 그리고 스스로 길을 찾아가게 하려는 저자의 마음을 읽게 된다. 각 장의 인문학 수업을 마치며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는데 좋은 글귀들이 많다.

7.천종호 판사님께서 시작한 이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사법홈 프로젝트가 이제 이렇게 저자와 저자의 아버지가 시작한 인문학 수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더더욱 위기청소년들을 처벌의 대상이 아닌 교화의 대상으로 바라보게 하는 것은 아닐까?

8.이렇게 사랑의 손길로 다가간 분들로 인해 세상은 조금씩 환해 지고 있는 것임에 틀림없다. 또한 최근 매년 이 위기청소년들을 향한 책들이 계속해서 출판되는 것은 고무적인 듯 싶다. 앞으로도 이런 책들이 많이 출판되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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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 예수님의 세계관 - 구약학자가 읽는 팔복, 우리의 세계관을 뒤집는 뒤집힌 복 이야기
전성민 지음 / 성서유니온선교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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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정리]

1.저자는 자신의 책 ‘세계관적 성경 읽기’ 를 통해 기독교 세계관을 다섯가지 주제로 정리하였다. 욕망,경계,환대,대화,평화의 세계관. 그렇다면 팔복에서도 이 다섯가지 주제가 함축되어 표현되어 있을까? 팔복안에도 동일하게 이러한 세계관이 포함되어 있다며,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2.즉, 팔복의 네번째 복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배부를 것이다.” 에서 “욕망”의 방향을,두번째 복 “애통하는 자는 하나님의 위로를 받을 것이다” 에서는 금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선 토요일의 “경계”를,다섯번째 복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에서는 제사 대신 “환대”의 복음을, 그리고 세번째 복 “온유한 자는 땅을 기업으로 차지할 것이다.”에서는 대결이 아닌 “대화”를, 일곱번째 복인 “화평(평화)하게 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다” 라는 선언을 통해 평화의 세계관이 있다고 말한다.

3.그렇다면 나머지 세 개의 복은 무엇일까?
그것은 첫번째 복인 심령이 가난한 사람 즉 벼랑 끝에 서 있는 사람의 복을,그리고 여섯번째 복인 마음이 청결한 자의 복을,마지막 여덟번째 복인 정의를 위해 박해받는 자의 복을 언급한다.

4.그러면서 벼랑끝에 서 있는 첫번째 복이 팔복의 전체를 아우르는 서론이며, 팔복의 복들은 자신의 능력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벼랑 끝에 서 있는 사람처럼 아무것도 아닌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말한다.이에 이런 복을 선물로 받은 사람들은 겸손과 감사와 사랑의 사람이 된다고 언급한다.

5.이에 팔복의 처음 다섯 복이 하나의 단락을 이루고, 뒤에 있는 세 개의 복이 또하나의 단락으로 본다.그래서 첫 단락이 정의와 자비로, 두번째 단락은 평화와 정의로 평행을 이룬다고 본다.

6.따라서 평화와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인정과 더불어 박해를 경험하는데 이에 낙담하여 괴물이 되지 말고, 축구에서 역전골을 넣어 기뻐하는 것처럼 매우 기뻐하며 뛰놀라고. 그리고 하늘의 보상이 있음을 늘 생각하고 이 길을 긴 역사속에서 많은 예언자들도 걸어갔음을 기억하라고 조언한다.(11~12절)

7.무엇보다도 총 10장의 쳅터로 구성된 책에서 1장은 산상수훈의 세계관을 갖춘 공동체를 가질 것을 언급하며 성경을 다시 읽는 공동체(성경을 다시 읽는 다는 것은 자신의 고집을 버리는 공동체),낯선 질문을 던지더라도 믿어주는 공동체, 종말을 바라보며 평화를 일구는 공동체가 우선임을 언급한다.

8.그리고 2장부터 9장까지는 팔복의 복들을 하나하나 설명하고,마지막 10장은 팔복의 마지막5장 11~12절을 언급하며 글을 마친다.

무엇보다도 2장에서는 첫번째 복,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영적으로 꼬여 있는 우리의 신앙이 타당한 삶인 것이지, 능력주의의 종교적 우생학의 틀에 갇혀 그것을 옹호하는 삶을 살지 말 것을.

9.3장에서는 두번째 복,애통하는 자를 금요일과 일요일 사이에서 토요일을 사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무엇보다도 슬픔의 이유가 망가진 세상으로 인해 겪는 고통으로 인한 슬픔임을. 그러나 우리의 주님도 우셨다는 것과 영어 사도신경에 “그가 지옥에 내려가셨으며” 라는 표현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의 고통속에서 늘 함께 하시는 분이심을 바라보라고 조언한다.

10.4장은 세번째 복,온유한 자의 복됨의 말씀에서 온유함이 단순히 ‘부드러움’의 의미가 아니라 ‘통제아래 있는 힘’으로 정의하며, ‘길들여진 야생마’의 특징에 비유했다. 이에 “힘이 통제 되기 때문에 온유해 진 것이지 통제된 힘 자체가 온유함의 특징은 아니다.”(p86) 라고 언급하며, 이런 온유함을 보여주신 분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이고,이에 십자가는 ‘주님의 사과’라고 규정한다.

11.5장 네번째 복,정의에 주리고 목마름에 대한 말씀에서 ‘정의’의 개념이 무엇인지 언급하고, 성경은 ‘정의를 세우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하지 않고, ‘정의에 배고프고 목마른 사람’이 복이 있다고 언급한다.그러면서 우리가 주님의 정의를 바라는 입맛을 가지는 방법으로 세가지를 가질 것을 언급하는데,첫째 구약의 소예언서를 읽을 것,두번째 캐나다 루트 비어 생강음료를 자주 먹어 익숙해지는 것처럼 정의를 자주 생각할 것을, 그리고 정의에 대한 갈망을 위해 뉴스를 꾸준히 읽어보기를 제안한다.

12.6장 다섯번째 복,자비의 반대말이 ‘무자비’가 아니라 ‘제사’라고 언급한다. 즉 그냥 주일 예배(제사)하나로 자비를 대신하려고 하는 우리네 신앙에 대해 경고한다. 그리고 7장 여섯번째 복,마음이 청결한 자(깨끗한자, 한결같은 마음)에 대한 설명에서는 시편 73편의 말씀을 가지고 와 “믿음을 잃고 미끄러지려는 우리” 라고 제목을 정하였고, 세월호 고 이창현 학생의 어머니의 기도 언급이 인상적이였다.(p188~190)시편 73편의 말씀의 의미가 이렇게 크게 다가오기는 처음이였다.참고로 “미끄러지는 우리”라는 표현은 73편2절에서 가져 온 듯 보인다.

13.8장 일곱번째 복,“평화를 일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릴 것이다” 를 통해 골로새서1장15~20절을 통해 평화의 세계관을 설명한다. 즉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영역에 임하는 평화,그 안에서 사람들도 함께 누리는 평화,십자가의 피로 이루신 평화를 언급한다.(p204) 그러면서 옥한흠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평화를 이루는 영역과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는데, 이 부분이 인상적이였다.(p218~222) 즉,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하나님이 자신의 자녀라고 불러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평화를 일구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알아본다는 것이다.

14.9장 여덟번째 복, 정의 때문에 박해를 받는 복을 신앙의 이유로 규정하고 우리가 바른 정의를 좇게 될때 사람들에게서 박해를 받게 된다고. 예수님도 정의를 행하실 때 고난과 박해를 받으셨다고 언급한다. 무엇보다도 ‘박해를 즐거워해?마조야?’라는 단어로 시작되는 리얼한 질문은 더더욱 신앙의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15.10장 복입니다 여러분은. 이 쳅터는 마태복음 5장11~12절 말씀을 통해 우리가 정의의 길을 가게 되면 ‘인정’이 오는 것이 아니라 ‘박해’가 다가오기에,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박해에 대해 3가지를 말씀에 비추어 언급한다. 첫째 축구에서 역전골을 넣은 것처럼 기뻐서 날뛰라고,그리고 두번째 하늘의 보상이 있음을 늘 생각하고, 세번째 이 긴 역사속에서 많은 예언자들도 함께 이 길을 걸어갔음을 기억하라고 조언한다. 무엇보다도 낙담하여 괴물이 되지 말라는 말이 새롭게 다가왔다.

[책을 읽고 나서]

1. 이 책의 첫번째 장점은 팔복에 언급되는 단어들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리하도록 한다는 것이리라.무엇보다 늘 단어에 대한 개념 정의가 중요하지 않는가? 팔복에 언급되는 단어의 의미가 무엇인지 찬찬히 고민하게 만들며, 그 단어들이 하나 둘씩 연결되면서 팔복의 의미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이해되도록 풀어준다.

2.그리고 두번째 장점은 팔복을 지금의 콘텍스트속에서 이해되도록 각 장을 자신의 언어로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종교적 우생학,토요일을 사는 사람의 행복,온유의 십자가 하나님의 사과,자비의 반대말 제사,미끄러지려는 우리,”등의 표현이 더더욱 팔복의 의미가 무엇인지 쉽게 다가오게 해 준다. 책을 읽고 나면 이 말의 의미가 어떻게 팔복과 잘 연결되는지 팔복의 말씀을 떠오르게 해 준다.

3 .무엇보다도 내가 깊게 다가오는 말들은 ‘우리는 토요일을 사는 사람이다’라는 말,그리고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인정을 기대하지만, 박해가 있다는 것. 그래서 박해가 오면 기억해야 할 세가지. “기뻐 날뛸 것, 주님의 보상, 그리고 역사 앞에서 이미 그 길을 걸어간 예언자들”말씀이 깊이 각인되었다.

4.그리고 성경이 네번째 복에 정의를 위해 주리고 목마른자를, 여덟번째 복에 정의를 위해 박해받는 자에 대한 복의 언급은 의미가 깊다. 저자의 말대로 정의와 자비로 시작해서 정의와 평화로 마치는 팔복으로 인식된다.그러므로 팔복의 핵심은 정의(justice)의 말씀이 아닐까?

5.구약교수가 왜 신약의 팔복에 대한 책을 출판하게 되었을까? 사실 이 책을 읽으며 드는 의구심이였다. 그러나 저자는 구약의 세계관을 가지고 신약 성경의 의미를 지금 우리시대의 콘텍스트로. 쉬운언어로 잘 풀어 주었다.그래서 이 책은 가독성 있는 팔복의 책이리라.

6.성경의 어려운 개념들을 잘 정리하며 팔복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또렷하게 보여준 책. 이 책이 앞으로 지금의 시대를 읽어 내는 팔복의 기본서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싶은가? 그것은 바로 팔복이지 않을까?

7.죽을 때 까지 내 안에 쌓아두어야 할 말씀. 그리고 늘 되돌아보며 살아가야 할 팔복의 정신.이 평화의 세계관으로 충만한 나. 그리고 우리 공동체가 정의를 위해 걸어가는 길. 그 길 위에서 만나는 박해를 기쁘게 여기는 그런 성숙한 신앙의 길로 걸어가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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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교회가 온다 - 교육운동가 송인수의 평신도교회 17년 이야기
송인수 지음 / 잉클링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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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는 누구일까? 그리고 교회는 무엇일까? 내 의지와 상관없이 교회 문턱을 어릴때부터 넘나들었다. 그리고 많은 말씀을 듣고 자라왔다. 이제 지천명을 넘어 신앙과 교회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생각하게 된다.

 

2.저자는 먼저 1부에서 신자가 누구인지?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이 정체성 속에서 평신도교회가 무엇이고 평신도교회에도 족보가 있다는 내러티브를 2부에서 언급한다. 2부에서 언급하는 교회의 역사에 발도인에 대한 언급은 참교회의 역사가 단순히 카톨릭에서 이어진 교회가 아님을 인식하게 한다.

 

3.그리고 3부에서는 교회학교에 의존하는 교회 교육이 아닌 부모가 먼저 직접 아이앞에서 성경을 들어야 하는 성경 교육에 대한 자세와 실제에 대해서 언급한다. 무엇보다도 저자가 직접 자녀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삶에서 나온 이야기이기에 공감되는 내용이 많다. 그리고 마지막 4부는 평신도교회 운영에 대한 조언과 실제를 이야기하며, 부록으로 평신도교회를 위한 공부 책을 소개한다.

4.무엇보다도 책을 보니 3부모가 아이 앞에서 성경을 들어야 한다.”가 가장 다가온다. 짐 윌리스도 공동선의 십계명에서 가장 중요한 계명으로 먼저 자녀를 언급하지 않았던가? 공동선의 첫째가 바로 자녀라는 것..아버지로서의 역할을 가장 충실히 잘 하려면 성경을 읽고 성찰해야 함을 깨닫게 된다.

5.이번에 읽으면서 다가온 구절은

아이들이 묻는 도전적인 질문에 답변이 막힐까 봐 위축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궁금했던 것,지금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의문이 드는 것,내가 괴로운 것들을 말씀을 붙들고 해결하는 과정에 아이들을 초대해서 함께 걸어가면 됩니다.혹 아이들이 물으면 아는 만큼 답하고,답할 것이 없으면 모른다고 말하면 됩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깨닫게 해 주신 만큼만 말하면 되고,그것으로 충분합니다.”

6.가정에서 나눌 때 늘 먼저 나의 추함과 어리석음,약함을 나누는 것이 가장 은혜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그리고 모르면 모른다고,아는 것은 힘 주어 말하면 된다는 것을^^ 아무튼 성경을 먼저 읽는 삶. 그리고 그 성경을 가정에서 나누는 것. 그것이 진정한 교회이며 출발이지 않을까?

7.이에 내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찾아 평생 걷듯이.. 교회가 무엇인지 이 정체성에 대해서도 죽을때까지 고민하고 고뇌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이에 저자의 말대로 지금 이 시대에 백정노비라고 하는 단어가 사라지듯이, ‘평신도라고 하는 단어가 사라질 교회의 문화를 상상해 본다.. 그런 시대가 조속히 와서 이 책이 사용되지 않는..그런 세상을 꿈꾸어본다.

 

8.마지막으로 저자가 부록에서 소개한 평신도교회를 위해 소개하는 책 중에서 여섯 권의 책을 강추한다. 이 책과 함께 읽어보면 저자가 말하는 평신도교회가 무엇인지 더더욱 깊이 이해하게 될 듯 싶다.

 

1) 읽다 살다 (권일한 외 4인 저/잉클링즈 펴냄),

2) 참 교회의 역사(권현익 저/세움북스 펴냄)

3) 교회 또 하나의 가족(로버트 뱅크스 저 IVP 펴냄)

4) 오래된 교회,가정집 모임(진 에드워드 저 대장간 펴냄)

5) 만남 (송인수 저 IVP 펴냄)

6) 우찌무라 간조,신 뒤에 숨지 않은 기독교인 (양현혜 저/이화여자대학교 출판문화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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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스라엘의 예배 - 핵심가이드 구약사상문고 9
월터 브루그만 지음, 차준희 옮김 / 대한기독교서회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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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책인데.. 잘 알려지지 않은 브루그만의 책이리라.. 고대 이스라엘의 예배가 무엇인지..무엇보다도 예배를 틈새(play)로의 설명은 탁월하다. 우리는 톱니바퀴사이의 헐렁한 틈새사이에서 .. 세상에서 늘 그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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