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린츠의 연구를 기반으로 잠재적인 독재자를 감별할 수 있는 네가지 경고신호를 개발했다.18 우리는 1) 말과 행동에서 민주주의 규범을거부하고, 2) 경쟁자의 존재를 부인하고, 3) 폭력을 용인하거나 조장하고,
4) 언론의 자유를 포함하여 반대자의 기본권을 억압하려는 정치인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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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로 시작된 민주주의 붕괴는 위험하면서도 미묘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칠레의 피노체트처럼 일반적인 쿠데타에 의한 민주주의 붕괴는 즉각적이고 뚜렷한 형태로 일어난다. 가령 대통령 궁에 불이 난다. 대통령은 피격당하거나 투옥되고 혹은 해외로 추방된다. 헌법은 효력을 잃거나폐기된다. 그러나 선거를 통한 붕괴에서는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탱크가 거리로 진격하는 법은 없다. 헌법을 비롯한 형식적인 민주주의 제도는 온전히 남아 있다. 시민들은 예전과 다름없이 투표를 한다. 선출된독재자는 민주주의 틀은 그대로 보존하지만, 그 내용물은 완전히 갉아먹는다.
- P11

민주주의 기반이 아무리 튼튼하다 해도 극단주의 선동가는 어느 사회에서나 등장하기 마련이다. 미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가령 헨리 포드Henry Ford, 휴이 Huey Long, 조지프 매카시Joseph McCarthy, 조지 월리스George Wallace와 같은 인물들이 그들이다. 그러나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시험은 이러한 인물이 등장하는가가 아니라, 정치 지도자와 정당이 나서서 이러한 인물이 당내 주류가 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이들에 대한지지와 연합을 거부하고, 필요하다면 다른 당의 민주주의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경쟁 세력과 적극적으로 연대함으로써 이들이 권력을 잡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는가이다.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극단주의자를 정치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서는 정치인들의 결단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성 정당이 두려움과 기회주의, 혹은 판단 착오로 인해 극단주의자와 손을 잡을때 민주주의는 무너진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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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이 어디 있는지 아는것. 그것이 바로 함정을 피하는 첫걸음이다. 이건 일 대 일 전투와 같아.
다만 규모가 클 뿐이지. 속임수 안에 속임수가 있고, 그 안에 또 속임수가있고… 도대체 속임수가 끝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 우리 임무는 그걸밝혀내는 거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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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가 아니라 설득!!


"대모는 나더러 통치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 보라고 했어요." 폴이말했다. "나는 명령을 내리고 지휘하는 것이라고 했죠. 그런데 대모는 나더러 배운 것 중 버려야 할 게 있다고 했어요."
‘아주 정곡을 찔렀군. 하와트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는 폴에게 말을 계속하라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대모는, 통치자는 강요하는 법이 아니라 설득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고 했어요. 최고의 부하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선 가장 좋은 커피를 내놓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이에요."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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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가 특별한 신분일까?? 궁금 궁금




대모는 슬쩍 폴을 살펴보았다. 얼굴은 제시카처럼 달걀형이었지만 뼈대가 더 단단해 보였다. 머리카락은 공작처럼 검디검었다. 하지만 눈썹과 가늘고 오만한 코는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외할아버지의 것이었다. 상대를 똑바로 쏘아보는 초록색 눈은 이미 세상을 떠난 아이의 할아버지,
그러니까 전대 공작의 눈과 흡사했다.
- P13

그는 ‘공포에 맞서는 기도문‘을 떠올렸다. 어머니가 가르쳐준 베네 게세리트의 기도문이었다.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두려움은 정신을 죽인다. 두려움은 완전한 소멸을 초래하는 작은 죽음이다. 나는 두려움에 맞설 것이며 두려움이 나를 통과해서 지나가도록 허락할 것이다. 두려움이 지나가면 나는 마음의 눈으로 그것이 지나간 길을 살펴보리라. 두려움이 사라진 곳에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오직 나만이 남아 있으리라.‘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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