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가 특별한 신분일까?? 궁금 궁금
대모는 슬쩍 폴을 살펴보았다. 얼굴은 제시카처럼 달걀형이었지만 뼈대가 더 단단해 보였다. 머리카락은 공작처럼 검디검었다. 하지만 눈썹과 가늘고 오만한 코는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외할아버지의 것이었다. 상대를 똑바로 쏘아보는 초록색 눈은 이미 세상을 떠난 아이의 할아버지,그러니까 전대 공작의 눈과 흡사했다. - P13
그는 ‘공포에 맞서는 기도문‘을 떠올렸다. 어머니가 가르쳐준 베네 게세리트의 기도문이었다.‘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두려움은 정신을 죽인다. 두려움은 완전한 소멸을 초래하는 작은 죽음이다. 나는 두려움에 맞설 것이며 두려움이 나를 통과해서 지나가도록 허락할 것이다. 두려움이 지나가면 나는 마음의 눈으로 그것이 지나간 길을 살펴보리라. 두려움이 사라진 곳에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오직 나만이 남아 있으리라.‘ - P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