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곤충사회
최재천 지음 / 열림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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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내용을 엮어 놓은 책이라 그런지 술술 쉽게 읽힌다. 얼마전 유시민 작가의 추천에 의해 읽었던 "침팬지 폴리틱스"에서 느꼈던 동물끼리의 권력욕에 대한 경이로움과 인간과의 유사점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인간과 진화적으로 유사하다고 생각했던 침팬지가 아니라 다른 곤충들에게서도 인간사회와 비견할 만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니 흥미로웠다. 특히 진화론적으로(DNA)적으로 개미가 바퀴벌레와 더 유사하다는 것도 ㅠㅠ (왠지 개미가 더 징그럽게 느껴졌다.)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던 요즘, 기후위기가 가져올 종의 다양성 파괴가 더 큰 원인이라는 말씀에 급 공감하게 되었다.

수많은 동물 중 하나의 종류에 불가한 호모 사피엔스가 이 지구에 저지르고 있는 만행에 다른 수많은 동물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호모 사피엔스들이 스스로 깨달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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