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생존에 중요한 두 번째 규범은 우리가 제도적 자제‘라 부르는 개념이다. ‘자제‘란 "지속적인 자기통제, 절제와 인내, 혹은 "법적권리를 신중하게 행사하는 태도"를 뜻한다. 또한 법을 존중하면서도 동시에 입법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자세를 말한다. 자제 규범이 강한 힘을발휘하는 나라에서 정치인들은 제도적 특권을 최대한 활용하려 들지 않는다.비록 그게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 있는 것이라고 해도 기존 체제를 위태롭게 만들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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