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살인사건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에 끝까지 호기심을 가지고 중간에 멈추지 않고 읽을 수 있다. 어디까지가 fact이고 어디까지가 fiction일지를 계속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다 보니 관련자료들을 나도 모르게 검색해 가며 읽고 있었다. 역사속에 한 두줄 기록된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긴 호흡의 소설을 써 내려가는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특히나 직지라고 하면 역사를 배운 사람들중에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나, 설명해 보라고 하면서 나부터가 세계최초의 금속활자 딱 거기까지 밖에 안된다는 사실을 반성하면서 읽게 되었다. 1권의 긴장이 2권까지 이어지지 못하는것이 살짝 아쉬웠다. 직지에 대해 잘 모르는데, 읽을 수 있을까? 걱정하는 분이 있다면 부제인 '아모르 마네트'처럼 (물론 책의 끝에서야 부제목의 뜻을 알수 있었지만 ^^:) 역사적인 사실을 몰라도 살인사건을 해결해 가는 추리소설로, 아니면 살인사건 해결과정에 싹트는 로맨스 소설로 읽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 그리고 2권세트라서 양에 처음부터 기가 눌릴 독자들을 위해 한말씀 추가하자면 굳이 두권으로 분권할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읽는 내내 지울 수 없었을만큼 가볍고 얇다. 두권도 절대 부담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