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는 생각이 너무 많아 - 남다른 아이와 세심한 엄마를 위한 심리 처방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 부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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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읽기전 많은 육아 관련 도서를 읽어본다.

하지만 정말 아이에 대한 답이라기 보나느

가장 아이와 많이 접하는 부모의 교육 방법이나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의 변화로 아이가 달라질수 있다는 지침서들이 많다.

그래서 나는 많이 변하려고 하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이미 틀에 박혀 버려서인지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아서

답답할때가 너무 많다.

분명 내 아이 다른애들과 좀 신경질 적이고 문제가 있는듯 한데...

그부분을 딱 꼬집어서 말하는 책을 없으니 답답하기 마련이다.

 

내가 내 아이를 나처럼 힘들게 하지 않겠죠?

하지만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를 모르겠다.

싶을데 처방도서가 될수가 있을것같다.


정말 나는 내아이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존재인가?

나만 변화되면 분명 우리아이 그렇게 신경질 적이거나 짜증폭발이 자주 일어나지도 않을텐데...

가끔 ADHD는 아닌가 하는 의심이 생길정도로

잦은 조울증,주위산만함,낮은자존감까지

아이를 보고 있으면 나를 보는 듯한 모습을 많이 발견한다...

나도 저때 저랬을까?

내 부모가 나를 대할때 저것보다 심하게 날 대했는데...

우리아이한테 내가 학대 받았다는걸 아이를 대할때 많이 느껴진다.

그 시대에는 그렇게 하는게 당연하다고 느껴질때도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모습들 너무 싫었던것 같다.

너무 싫어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하면서도

지금까지 봐온 모습으로 내 몸에 길들여져 있어서

아이를 대할때 몸에 벤 모습으로 아이를 대하고 있는게

입밖으로 말이 나온 후에에 깨닿게 된다.

분명이 잘못하고 있는데...

잘못하고 있는걸 알면서

그 무언에 순간이 다가오면 나도 모르게 이미 일을 저질러 졌다.

아이에게 상처 되는말도 모순되는 말을 내 뱉고 서야

아이가 상처 받기를 바라듯 말하고 있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들은 자기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믿기 때문에

또한 거부가 치명적이기 때문에.

그들이 소수파이기 때문에

자기들에게 맞지 않는 이 세상에 적응하려고 막대한 노력을 쏟아붓지만 결과는 허망하다.

그들은 오로지 이 이유로 불행하다.

과잉 적응이라는 기제는 다음과 같이 작동한다.

1.일단 내부의 소리를 차단한다.외부에서 이 소리를 부정하기 때문이다.

2.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하는 말이다.

그들의 말에서 도출되는 나의 이미지는 실제의 나와 완전히 다르다.

3.혹독한 비판에 부딪히고 싶지 않으니 방어적인 행동을 자꾸 하게된다.

모방에 능숙해지 나머지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 된다.

내 인격은은 한쪽에 밀어 놓고 나는 어떤 사람이라도 될 수 있다.

과도한 감성을 숨기려고 냉정한 사람이 된다.

심지어, 그게 나쁘지 않다! 이제 어떤것도 내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다.

나의 존엄을 회복하려고 오만을 앞세운다.

나는 아무것도 , 그 누구도 필요치 않다.

혹은 일부러 익살을 떤다.웃음거리가 되는 것보나는 남들을 웃기는 게 낫다.

복종 행동이 발달하는것은 더 나쁘다.

나는 사람받고 싶어서 타인의 기대에 열심히 부응한다.

나는 거절할 줄 모르는 사람이된다.

3.나의 감정은 괴롭다.

이해받지 못하는 외톨이라고 슬프고, 진정한 나를 표현할 수 없어서 분하다.

하지만 거부는 더무 두럽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그래서 내 감정을 전부 거대한 솥단지에 몰아넣고 묵직한 불안으로 뚜껑을 덮는다.

불안은 이제 나라는 사람의 일부나 다름없다.

4.진정한 나는 기피인물이기 때문에 꼭꼭 감추고 내면의 폭군에게 감시를 맡긴다.

진정한 나는 이 세상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점을 이 폭군은 수시로 일깨워 준다.

5.그와 동시에 나는 원만하게 살고 싶어서 거짓 자기를 진열창에 세워 놓는다.

거짓 가지는 아무생각 없이 타인들의 요구에 맞춰 살게끔 훈련되었다.

내가 정말 어떤 사람인는 아무도 몰라도 된다.

모르는게 더 낫다

 

 

나는 내 자신을 숨기기 위해 쉴새없이 말한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말까지 주절 주절...

그러다 보니 굳이 말하고 싶지 않을때도 그 자리가 너무 텅 빈듯 하고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 그 정적인것이 싫어져 자꾸 말하게 되는데...

지나고 후회만 하게되고...

자꾸 나를 감추듯이 숨게된다.

주위에 차라리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

이사가고싶다 이럴때가 많다.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 아이들에게 은연중에 스며들어 일상처럼 되지 않았을까 싶을때

아이들이 이런 엄마의 영향으로 미워지면 어쩌나

그럴때 더 소심해지고 아이들에게 윽박지르고 소리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신랑은 아이들을 때리지 않는다고 닥달한다.

그리고는 나중에...애들을 너무 많이 혼낸다고 뒷말을 한다.

항상 이런 부분에선 내가 나쁜 사람이라서 아이들을 많이 혼낸다는 식으로 말한다.

이러다보니 옆에서 자꾸

"너 성격이상해"이런 말을 들을때마다 점점 나는 더 많이 변하는것 같다.

더 나쁘게 더 많이 혼내게 더 많이 괴롭히게 더 많이 미워하게....

방관자의 모습으로 신랑은 내게 다가온다.

나는 점점 더 멀어지고 더 갑갑해져간다.

분명히 내게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는데...

"다 너의 잘못"이라고 하니

이렇게 배운, 이렇게 자라나, 이것밖에 안되는 내가...

자꾸 자존감만 하락한다.

이런 사람이 어찌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수 있을까

나는 귀가 얇고 다른 사람말에 많이 신경쓰는 편이다.

나도 관심없이 살고 싶지만....신경안쓰고 살고 싶지만...

그게 너무 어렵기만하고 내가 내 아이들을 망치고 있는것 같다.

내 아이는 생각이 너무 많은게 아니라

내 자신이 생각이 너무 많아서 아이들이 그대로 변해가는것 같다.

조금은 내게 도움이 되는듯 하다.

내가 변해야하는 방향을 제시해주니

내 자신을 다스리고 좁혀서 좀더 엄마의 자리로 남게 해주길 바란다.

학교를 가야하고, 친구도 사귀어야 하고, 예민하고 유별난 내아이,엄마는 정말 잘 할수 있을까?

내가 아닌 아이가 그렇다고 하는데..정말 아이가 그런게 맞을까?

내 자신이 그런게 아닐까?

이제는 정말 변화를 줄 시기이다.

내 아이와 이렇게 소통해야한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 아이에게는 따지고, 윽박지르고, 소리지르고, 체벌까지 봐야 소용없다.

지시나 처벌도 먹히지 않는다.

어른들은 권위를 행사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한다.

아이들은 공정하고 지혜로운 권위를 본증적으로 따른다.

아이들을 대할때 어른들이 가지는 진실성과 일관성에 답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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