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마르크 로제 지음, 윤미연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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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내가 읽는 책과 내가 보는 사람은 나를 만나는 통로다. 내가 만나는 나는 나와 가장 가까운 타자다. 책 속에 나온, ˝너는 공간과 시간 속에서 자기 삶을 사는 지표가 된다˝란 말이 더없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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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4
메리 셸리 지음, 김선형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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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에서 절망, 상호파멸로 이르는 기괴하고 슬픈 내용을 담은 걸작! '미'의 세계 안에 동등한 소속을 꿈꿨지만 늘 거부당하며 숨어 살아야 했던 '추'가 자기 뜻대로 할 수 없는 세상을 향해 선택한 건 자신을 창조한 자에게 처절하게 복수하는 것이었다. 선택이 낳은 그 결과의 치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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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8 - 아들들 딸들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김유경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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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통과하던 시절, 사랑스럽고 성숙하고 품위있고 책임감있는 사람들이 인생에 한 번 오는 젊음의 시기를 고스란히 전쟁에 바치며 살아내고 상흔을 남기고 그 속에서 사라져간 4년의 이야기. 무지개 골짜기가 간직한 월터와 리라의 마지막 대화. 플란더스의 들에 묻어야 했던 단 하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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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초판 출간 80주년 기념판)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음, 이상원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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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타인을 장악하는 매력녀 그늘에서 늘 서브 존재로 살아야 했던 여자. 작가는 어쩜 이렇게 서브로 사는 심정을 그녀가 마치 직접 살아본 것처럼 잘 아는 걸까? 이런 날선 관찰력과 통통 튀는 필력을 가진 대작가가 이름없는 주인공처럼 살아봤을리...가? 규방문학처럼 내용도 표지도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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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리커버 특별판)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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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여자부터 벼르고 있었지만 읽어볼 기회는 없었던 뮈소의 책을 이 책으로 처음 구입해 읽어봤어요. 집중력 떨어지는 시기에 처음 독서의 문을 열어줄 정도로 몰입도가 좋았어요. 스릴러 구조가 읽는 속도를 내주었지만 뮈소의 넋두리가 느껴지는 '작가가 사는 모습'을 엿보는 게 더 흥미로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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