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 - 이상민 여행산문집
이상민 지음 / 심지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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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지오 같은 바다. 안개 속을 더듬어 길을 찾아가듯, 인정과 시정에 푹 잠겨 읽게 되는 여행산문집. 군데군데 하얀 페인트를 거칠게 칠한 종이 모서리가 시간의 강물에 흐르지 않은 장소의 풍경을 그 안에 살포시 드러낸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미풍처럼 불어오는 종이 내음이 정말 향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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