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에게 안녕을 말할 때
이소한 지음 / 보노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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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가 거울에 비친 나에게 안녕을 말할 때 같이 안녕을 말해주기를. 언제까지고 안녕할 수 있도록. - 23p



누군가의 감정을 가볍다고, 깊다고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 

누군가의 움직임을 보면서 느리다, 빠르다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 


우리는 너무 쉽게 내리고 있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먹먹해지게 된다. 



글에서부터 쏟아져나오는 짙은 감정을 느끼면서, 우울감을 벗어나는 건 그 감정들이 생겨났던 지점을 제대로 직시하면 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많았는데 과연 그게 정답이었을까- 너무 쉽게 이야기를 건넸던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이유에 대하여 구체적인 것들이 없어서 막연하게 상상을 가져가야하다보니, 더 난해하거나 무겁게 다가올 수는 있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어서 무거운 감정속에 머물러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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