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마음이 궁금해 - 철학자 이주향 선생님이 들려주는 마음 이야기 마음의 힘 5
이주향 지음, 윤소정 그림 / 상수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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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힘 시리즈 감정편. '나는 내 마음이 궁금해' 책이 나왔다.

지금까지 마음의 힘 시리즈를 여러권 보며 새로 나오는 이야기도 기대가 되었는데, 감정편이 나왔길래 바로 읽어보게 되었다.

 

책 속에는 주인공 묘묘와 가족, 학교에서 만난 초록선생님이 등장한다.

 

묘묘가 학교에 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초록선생님!

초록 선생님과 묘묘의 이야기 속에서

 

"선생님, 마음이 뭐예요?"

묘묘가 물었어요

"음......, 묘묘 생각에는 마음이 무엇인 것 같아?"

"모르겠어요. 아까 제가 차에서 내릴 때 엄마가 마음이 안 좋다고 했거든요"

 

이렇게 묘묘는 마음과 감정이 궁금해진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묘묘의 마음..

 

며칠이 지난 어느날,

 

"그런데 그렇게 매일 움직이는 그 마음이 어디에 있을까?"

선생님이 물었어요.

"요기요. 심장에 있는 것 같아요."

묘묘가 가슴을 가리키며 대답했어요

"슬플 때 엄마가 꼭 안아 주면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그래, 심장에도 마음이 있을거야."

 

과연 마음은 어디에 있는걸까?

 

난 이 질문을 아이들과 나 자신에게 해보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마음 표현은 많이 하지만 부정적인 마음 표현은 서툴기에 간혹 거짓을 말하기도 한다.

 

예전에 남편과의 소소한 다툼으로 속상했을 때, 유치원에서 하원한 아이가 "엄마 화났어?"라고 물었다.

그때 이 책을 읽었더라면 엄마의 속상한 마음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설명해줄 수 있었을텐데..

나는 "엄마 피곤해서 그래"라고 해버렸다.

 

그 후로 아이는 내가 속상한 모습을 보이면 "엄마 화났어? 엄마 피곤해?"라고 두번을 물었다.

 

"감당하기 힘든 불편한 감정이 마음을 휘저어 어지럽히면 일단 심호흡을 해 봐.

그리고 나서 내 허락도 없이 내 마음속에서자기 마음대로 놀고 있는 감정의 이름을 찾아내 봐.

슬픔인지, 기쁨인지, 섭섭함인지, 두려움인지......,

그렇게 이름을 찾아내면 신기하게도 내가 그 감정을 따르지 않고 그 감정이 나를 따른단다."

 

예전의 나는 내 감정의 이름을 찾아내지 못하고 아이에게도 혼란을 주었다.

그 혼란을 되돌리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려야했지만, 나는 아직도 내 부정적인 감정표현에 서툴다.

 

이 외에도 묘묘의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마음과 감정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묘묘는 마음과 감정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까?

 

'나는 내 마음이 궁금해' 책은 참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었다.

'철학자 이주향 선생님이 들려주는 마음 이야기!' 부제목처럼 철학이 있는 그림책.

 

부모가 먼저 감정을 제대로 찾고 설명할 수 있다면 아이들도 감정을 제대로 이해할 것이다.

유치원~ 초등 저학년 아이들과 읽어보면 좋을 책 같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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