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대장증후군
정원조 지음 / 소금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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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남편이 게실염 수술을 했다.

평소에도 장이 예민한 편이었기에 주위에서 종종 들었던 과민성대장증후군 아니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남편은 병원에서 그런말은 없었다고 했고, 긴가민가한 마음인 와중에 '과민대장증후군'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의 저자 정원조님은 한의 내과학 박사님이다. 체질적 관점에서 질병을 진료하는 사상의학 전문가로 다양한 질병을 보고있고, 특히 과민대장증후군 환자들을 많이 치료하고 있다고 한다.

 

사상의학을 수십년에 걸쳐 진료한 경험으로 본다면 과민대장증후군에 유독 잘 걸리는 체질은, 소음인 중에서는 태음증 체질 병증이 있는 사람, 소양인이라면 망음 체질을 가진 사람, 태음인의 경우 위완한증을 가진 사람들이 특히 과민대장증후군에 잘 이환됩니다. 이는 과민대장증후군에 잘 이환되는 장의 기능이 약한 사람들이 네 체질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과민대장증후군은 특정체질의 사람들이 많이 걸린다기보다, 장이 약한 체질의 사람이 걸릴 확률이 높다는 의미인것 같다.

 

같은 과민대장증후군이라 할지라도 나타나는 병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즉 설사를 주중으로 하는 설사형, 변비를 주로 호소하는 변비형, 그리고 설사, 변비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설사 변비 복합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불편하고 무른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과민대장증후군인줄 알았는데, 변비증상도 과민대장증후군에 속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대장 내시경 등의 검사 과정을 거쳐 장벽에 궤양, 염증, 종양 등 기질적 소견이 발견되지 않는데도 복통, 설사, 변비, 장 경련, 복부 팽만 등 증상이 수개월 진행될 때 과민대장증후군으로 확진됩니다.....

과민대장증후군은 정서적, 심리적 요인에 의한 기능성 질환이므로 정신활동이 쉬고 있는 수면 시에는 복통, 설사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

그럼 남편은 게실염 진단을 받았으니 과민대장증후군이 아닌건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염증, 궤양, 종양 등이 발견되면 크론씨병, 궤양성 대장염, 만성 장염 같은 기절적 질환으로 진단 된다는 책의 글대로 남편은 기질적 질환인것 같은 느낌이다.

 

5장에는 사상체질인 소양인, 소음인, 태음인, 태양인에 따른 '과민대장증후군의 체질별 치료법'이 나와있었다.

 

소양인이라도 과민대장증후군 설사형인지 변비형인지에 따라 치료법과 쓰는 약재가 달라지니, 정말 같은 병인데도 모두 다른 치료를 해야 한다는 말이 맞는 말인것 같다.

 

후반부에는 식이요법과 운동법, 심리 치료법도 소개되어 있었다.

과민대장증후군은 심리적인 요인도 많다고 하니 치료만큼 예방도 중요한듯 하다. 먹고, 운동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찾아간다면 장이 불편한 증상도 완화될 것이다.

 

'과민대장증후군' 책을 읽으며 장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 풀렸다.

나와 가족들이 무슨 체질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고, 우리의 건강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해 볼 수 있어 유익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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