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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동네 길고양이
우재욱 지음 / 지성사 / 2022년 2월
평점 :

며칠전 동네슈퍼에 다녀오는 길에 심쿵!
길고양이 두마리가 서로에게 의지해 꼭 붙어 있었다.
슈퍼가는 길에 가끔 고양이가 보이고 캣맘이 챙겨준 듯한 사료그릇도 있어 눈여겨보았는데,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가에 이렇게나 떡하니 쉬고 있을 줄이야~
마침 '사람동네 길고양이' 책을 읽던 중이라 더욱 눈에 들어오던 우리동네 길고양이들이다.
책 속에도 우리동네 길고양이 같은 고양이들이 나온다. 저자가 동네 뒷산, 주택가 등에서 만난 고양이를 관찰,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의 생각을 정리했다고 한다.
저자는 동네에서 만난 고양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었다.
고양이에 관심을 가지자 그전에는 보이지 않던 고양이가 이 산모퉁이와 저 골목에서 튀어나왔다. 동네에 이렇게 많은 고양이가 산다는 걸 그전까지는 몰랐다.
중학생인 우리집 아이도 우리동네 길고양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준다.
이름이 생긴 고양이들은 왠지 한번더 돌아보게 되고 유심히 관찰하게 된다.
아이가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나 간식을 종종 챙겨주는데, 주위 사람들 시선이 긍정적일 때도 있지만 부정적일 때도 있어 엄마로서 참 마음이 쓰였다.
그러한 마음이 책속의 캣맘 이야기를 읽으며 공감으로 이어졌다.
캣맘의 입장도, 주변 사람들의 입장도 조금씩은 이해가 가는 순간이었다.
책 속에는 수많은 고양이들이 나왔지만, 그중에서도 농촌 고양이 편의 고양이들에 눈길이 갔다.
아이들과 시골 할머니집에 갈때마다 만나는 농촌고양이~ 할머니댁 마당냥이들이 생각나서다.
"엄마고양이 얼룩이와 새끼고양이 노랭이~ 잘 지내고 있지? ^^"
책의 후반부에는 길고양이 생태와 길고양이와 인간의 공존 방안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고양이 관찰뿐만 아니라 고양이에 현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사람동네 길고양이' 책을 보며 길고양이들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캣맘과 고양이 급식소, 고양이 학대사건 등의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좀더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