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몸이 좋아하는 순간 - 하찮은 체력, 우울증을 넘어서는 운동 힐링 에세이
박윤정 지음 / 리더북스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나도 몸 튼튼, 마음 튼튼하면 바랄 게 없겠네' 책 표지를 보다 눈에 띈 부제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건강체질이라고 생각해왔다. 큰 병이 없었을뿐더러 감기나 몸살 등 가벼운 병도 잘 안걸리는 편이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자만심 떄문인지 운동을 게을리하다 40대가 된 요즘.. 여기저기가 아파온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운동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만나게 된 운동 힐링 에세이 '이토록 몸이 좋아하는 순간' 책을 보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운동하는지 그리고 같은 40대 여자로서의 공감대를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 주변에서 나의 최대 장점이 뭐냐고 물으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성실함이라고 말한다. 저질 체력이었지만 성실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 30대에는 식후에 바로 자리에 앉아도 소화가 잘 되는 편이었다. 하지만 마흔부터는 똑같이 먹고 똑같이 움직여도 살이 쪘다. 자주 소화불량을 겪었다.

 

책 초반부터 발견한 저자와 나의 공통점에 내심 반가워하며 계속 책을 읽어나갔다.

 

저자는 20대 중반부터 30대까지 결혼과 임신, 출산과 양육, 이혼 과정을 겪으며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상태였다. 그러던 중 문득 운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천에 옮겼다.

 

걷기부터 시작해 스트레칭, 헬스클럼 GX와 근력운동 기구, 홈트레이닝, 여성 전용 체육관 등에서 운동을 했고, 마라톤 대회 참가와 등산도 시작했다고 한다.

 

10km 마라톤 대회에 참가 신청을 했다..... 10km 마라톤 대회 커트라인 시간은 1시간 30분. 그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면 교통 통제 시간이 풀리기 때문에 대회 차를 타고 결승점으로 와야 한다. '그래, 절대로 1시간 30분은 넘지 말자.'라고 다짐했다.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마라톤 대회 참가 이야기를 읽고 있으니 나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10km 연습을 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완주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왠지 나도 할수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왔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서 느리게 뛰긴 했지만 단 한번도 포기한 적은 없었다. 끝까지 달려서 완주했다. 등산하면서 중간에 포기하고 하산한 적도 없다. 정상에 올라서야만 직성이 풀렸다. 마음으로 정한 운동은 반드시 해냈다..... 뭐든 어설프지만 일단 모험을 한다.

 

저자는 정말 끈기와 성실함이 있었다.

거기에 운동을 하며 더욱 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지게 되었으리라.

 

'운동'이라고 하면 왠지 거창하게 느껴지고, '시작'이 어려웠는데 책을 읽으며 가벼운 걷기부터 패들보드까지 저자가 경험한 다양한 운동들을 간접경험해볼 수 있어 좋았다.

 

하고싶은 운동을 통해 도전하고 모험하는 저자처럼 나도 운동을 시작해보려 한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토록 몸이 좋아하는 순간'을 만나보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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