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꼭 좋은 사람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 요즘 나를 지치게 하는 사람 고민에서 탈출하는 법
유진명 지음 / 레인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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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착한사람 증후군이란 말이 종종 들려온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나도 한때 그런 떄가 있었지'라는 생각을 한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혹은 세상의 때가 많이 묻어서 마냥 좋은 사람이 될순 없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왠만하면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당신이 꼭 좋은 사람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책의 서문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과거에 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기보다 내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왔다..... 열심히만 살면 행복할 줄 알았던 나에게 원할하지 못한 소통 떄문에 고통과 불행이 찾아올 것이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저자는 인생에서 소통문제로 실패를 맛본 후 매일 소통공부를 했다고 한다. 나 역시 사람들과의 소통이 쉽지만은 않으니 천천히 읽어보며 소통공부법을 배워보고 싶었다.

 

책을 읽은지 얼마 되지 않아 나의 경험과 비슷한 저자의 경험담이 나왔다.

첫 취업 후 직장 상사와의 마찰로 퇴사를 했고, 다른 직장에 취업했으나 비슷한 유형의 사람을 또 만났다는 저자.. 나 역시 상사와의 문제로 퇴사한 적이 있기에 무척 공감이 되었고, 그땐 관계와 소통에 대해 왜 깊이 생각해보지 못하고 성급하게 퇴사를 결정했는지 이제야 되돌아보게 되었다.

 

우리는 더 이상 '일'이 아니라 '관계' 때문에 고통스러운 회사생활을 하거나 섣불리 회사를 그만둬서는 안 된다. 인간관계로 오는 갈등을 회피하거나 외면해서도 안 된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

난 여전히 직장을 다니고 있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다가도 가끔 불편해지기도 한다. 오래 해온 일은 손에 익어 익숙해지지만, 사람은 오래되었다고 다 익숙해지는 건 아니었다.

 

저자는 에니어그램을 통해 자신을 더욱 깊이 알게 되었다고 한다.

어린 시절에 형성된 성향과 행동패턴으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는 성향으로 성장하여, 잘못된 방법으로 표출되는 '수동 공격적 행동'을 하게 되었다고 덤덤히 말하는 부분에서는 언뜻 나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수동 공격적 행동'은 나도 모르게 상사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게 만들었고, 상사의 지시를 자주 잊는 등의 방법으로 나타났다..... 그 당시 나는 상사가 화가 많은 사람이라고 여겼을 뿐, 내가 그의 행동을 유발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원인이 자기 자신이었다니..

불통의 원인이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이라면.. 내가 바뀌면 되는 것이다.

 

시작이 반인 것처럼 나를 알아가는 여정이 내게 적합한 소통 방법을 찾는 지름길이다. 나를 잘 아는 것이 소통의 가장 좋은 시작이다.

 

나를 파악한 다음 해야 할 일은 '관계에 대한 나만의 기준을 세워라'이다.

 

원만한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자신만의 소통 매뉴얼대로 일관되게 행동한다면 타인에게 좌지우지되지 않는 주체적인 소통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일관되게 행동'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게 느껴진다. 다른 사람에게 끌려다니지 않는 자기만이 소신.. 온니 마이웨이 혹은 꼰대와는 다르게 자기 소신을 지키며 주위 사람들과의 소통을 놓치지 않는 명확한 사람이 되라는 의미 같다.

 

책 중간중간에는 부부 사이의 소통 문제도 종종 등장했는데, 직장동료나 다른 사람과의 소통 못지 않게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남편, 함께 하는 세월동안 서로 이해하기보다는 나에게 맞게 바뀌길 바래왔는데.. 이젠 거의 포기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이것 역시 오래된 부부의 소통법이 아닐까? 변명해보기도 한다.

 

'당신이 꼭 좋은 사람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책을 통해 직장과 가정에서의 소통문제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앞으로도 내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와 행동에 좀 더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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