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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인 밤에 당신과 나누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 당신의 밤을 따뜻이 감싸줄 위로의 이야기
카시와이 지음, 이수은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혼자인 밤..
혼자인 밤은 참 길것 같다. 뭘 할까? 설레기도 하고, 가끔은 쓸쓸해질것 같기도 한 혼자인 밤..
'당신의 밤을 따뜻히 감싸줄 위로의 이야기'라는 부제를 읽으며 더욱 기대가 된 '혼자인 밤에 당신과 나누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책을 읽어보았다.
책 속에는 잔잔한 감동이 있는 열가지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야기보다 더 많이 나오는 그림들 역시 참으로 편안하게 느껴진다.
10가지 이야기 중 가장 인상깊었던 '바다 접시' 이야기를 소개한다.
거리의 노점에서 사온 파란 접시 하나.. 접시 귀퉁이 한쪽 은어 그림..
"바다라는 짜디짠 물웅덩이에서 많은 친구들과 함께 살았어
못된 마법사의 꼬임에 넘어가 이 바다 접시에 떨어지고 나서 기억이 희미해질 만큼 아주 긴 시간이 흘렀지
바닷속은 이제 꿈처럼 아득해"
물고기가 말을 한다. 지금까지 거쳐온 식탁의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예전에 살았던 바닷속 이야기도 들려준다.
판타지같은 스토리에 절제되었지만 잘 표현된 그림이 더해져 편안하게 상상하며 읽을 수 있었다.
오늘밤.. 내 꿈속에도 말하는 물고기가 찾아오지 않을까?
꿈속에서라도 바다 접시와 말하는 물고기를 만나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어렸을 때부터 날아다니거나 황당무계한 모험을 즐기는 꿈을 종종 꾸던 나는 내 꿈속 이야기같은 판타지 동화에 어느새 흠뻑 빠져들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바다를 본 게 언제였더라..... 파도 사이로 튀어 오르는 물고기와 눈이 마주쳤다. 밀려왔던 커다란 파도가 물러나자 그 모습이 사라졌다
여운이 깊게 남는 스토리다.
자꾸 생각나는 그림이다.
'혼자인 밤에 당신과 나누고 싶은 10가지 이야기' 책에는 이렇게 여운이 남으면서 힐링이 되는 이야기가 여러편 들어있었다.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페이지를 넘겨가며 그림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편안한 일러스트와 많지 않은 글들.. 정말 혼자인 밤에 함께 나누면 딱 좋을 이야기였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