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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 살아남은 자의 조건 ㅣ EBS 지식채널e 시리즈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 EBS BOOKS / 2020년 12월
평점 :

'살아남은 자의 조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든 생각은 '표지 속 북극곰은 어떻게 되었을까?' 였다.
환경문제를 다룬 책일까?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는데, 생각보다 훨씬 방대한 지식과 재미를 알려주는 책이었다.
제목 그대로, 살아남은 자는 과연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나를 이야기하고, 사진과 글을 통해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책.. 어마어마한 자연 속 생존의 조건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까지 이야기하는 책이었다.
책 속에는 심해, 화성, 화산, 사막에서 살아남은 자의 이야기부터 이끼, 기생충, 해파리 등 다양하게 살아남은 생물의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요즘의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 맞는 전염병 이야기도 나와 무척 흥미로웠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세대를 거듭하며 빠르게 변이를 일으킨다. 그러면서 전염성이 아주 강한 변종, 다른 바이러스보다 인체에 훨씬 치명적인 변종이 등장하기도 한다.
결국, 'Promise of Survivors 04. 수상한 방문자' 편의 살아남은 자는 '바이러스'라는 의미인데, 참으로 착찹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처럼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며, 의학적 발전을 이루는 분들이 있기에 지금의 코로나 펜데믹도 언젠가 끝나리라 기대해 본다.
'Promise of Survivors 09. 인간선택설' 편도 무척 흥미로웠다.
1930년대 300만 마리,
1981년 130만 마리,
1986년 75만 마리,
2016년 35만 마리.
학살의 한가운데 살아남은 코끼리는 상아가 작거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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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대 에오세에 출현한 코끼리의 시조 메리테리움이 지금의 코끼리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5000만 년,
인간의 포획에서 벗어나기 위해 엄니를 없애는 데 걸린 시간은 100여 년.
코끼리의 상아를 탐내는 인간들 때문에 학살당한 코끼리가 100여 년에 걸쳐 상아가 없거나 작은 코끼리로 진화해간다는 이야기다. 이것이 정말 가능한가?
다윈의 자연선택설 대신 인간선택설.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인간에 의해 진화는 진행 중이다.
다소 섬뜩하기도 했던 글에 심각해지기도 했지만, 뒷편에 '생물종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 이야기에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방법도 나와있어 안도가 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오래달리기로 살아남은 인류, 코알라 똥의 비밀, 나무에게 묻는다 등 다양하고 신기한 이야기들이 아직도 내 기억속에 남아있다.
아주 작은 이끼부터 여러가지 생물들, 인류까지~
지구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가 정말 흥미로웠던 EBS 지식채널 '살아남은 자의 조건' 책은 정말 지식이 풍부해지는 책이었다. 재미와 지식을 다 잡은 '살아남은 자의 조건' 책을 주위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