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사랑해 - 자존감 마음의 힘 1
수산나 이세른 지음, 마리오나 톨로사 시스테레 그림, 윤승진 옮김 / 상수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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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간 TV나 책에서 자존감 이야기를 많이 한다. 특히 아이와 관련된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 여러번 반복해서 듣다보니 두루뭉술하게는 알고 있는데, 딱 잘라 말하기에 어렵기도 한 것이 자존감이다.

 

초록초록한 색깔에 벌써 마음이 편안해지는 '나는 나를 사랑해' 책을 처음 봤을 때, 우리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44페이지 분량의 두껍지 않은 책으로, 초등 3학년 아이가 읽기에도 좋아보였기 떄문이다.

 

책에서 나온 '자존감은 자신이 가진 것들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세 등급으로 나누어요' 페이지의 등급별 특징을 하나하나 읽어보니 나는 '자존감이 절반 정도 있는 사람'에 가까웠다.

 

자존감이 절반 정도 있는 사람은 앞의 두 단계(자존감이 높은 사람, 자존감이 낮은 사람)를 왔다 갔다 해요. 어떤 때는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느끼지만, 또 어떤 떄는 불안감으로 가득 차 버리지요. '오늘은 못할 것 같아'라고 말이에요

 

그럼, 나머지 절반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존감 높은 사람으로 거듭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책 속에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8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이야기 한편 한편이 다 의미가 있었지만, 그 중 '호랑이 삼총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 소개한다.

 

'화살', '계피', '콧수염'은 무리에서 가장 어린 호랑이들이에요.......... 계피는 강하고 잘난 체하길 좋아했어요. 화살은 자신의 생각이 뚜렷했고, 늘 한결같은 태도를 유지했지요. 콧수염은 호랑이 삼총사 중 가장 수줍음 많고 내성적이었답니다.

 

이후 화살, 계피, 콧수염이 새끼돼지 사냥을 하게 되며 호랑이 삼총사가 의견을 맞춰가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야기 다음 페이지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세 가지 소통 방식에 대해 살펴볼까요?' 라는 질문과 함께

 

'콧수염'처럼 소극적인 방식

'화살'처럼 적극적인 방식

'계피'처럼 공격적인 방식

 

을 소개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호랑이 삼총사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의 소통방식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탐구활동이 이어진다.

'생각대로 말하기' 카드놀이를 통해 적극적인 소통 방식을 익히는 방식이다. 책에서 제시하는 놀이활동을 함께 하며 아이의 자존감을 조금씩 높여보자.

 

책에 소개된 8가지 이야기가 위와 같은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었고, 그 전개방식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아이에게 무작정 자존감이 무엇인지 알려주려 하기보다 책을 읽고 함께 활동하며 자존감 높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제시하는 것도 참 좋았다.

 

'나는 나를 사랑해'는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읽어야 할 책이었다. 알기 쉽게 설명된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라, 지금까지 읽은 자존감 책 중 가장 이해가 쉬웠다. 내가 이해하기 쉬우면 아이에게 설명해주기에도,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기에도 적당하다. 아울러 나의 자존감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아이와 부모의 마음 함께 성장시켜줄 '나는 나를 사랑해' 책을 주위의 다른 부모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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