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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패배하지 않아 - 2020 칼데콧 대상 수상작 ㅣ I LOVE 그림책
콰미 알렉산더 지음, 카디르 넬슨 그림,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평점 :

미국은 여러 인종이 모인 나라다. 그만큼 인종차별 문제도 끊임없이 일어나는데, 최근에 뉴스로 "BLACK LIVES MATTER" 이라는 구호를 내세워 시위를 하는 모습을 보기도 하였다.
'우리는 패배하지 않아' 그림책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경험과 성취에 대한 이야기와, 온갖 고난과 차별 속에서도 위대한 역사를 이룬 이들의 용기와 끈기를 기리는 내용이 들어있다.
"잊을 수 없는 사람들,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 패배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시를 바친다"
책 속의 글들은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시인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콰미 알렉산더가 쓴 시이다.
둘째딸이 태어난 2008년에 처음 이 시를 쓰기 시작했고, 3년 후 오바마가 미국 역사상 최초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대통령이 된 것을 기리기 위해서 시를 썼다고 한다.
작가는 위대한 흑인 예술가, 운동선수, 사회 운동가의 열정과 끈기에 바치는 편지이자, 평범한 사람들의 강인함과 용기에 바치는 찬가인 '우리는 패배하지 않아' 그림책으로 2020년 '칼데콧 대상'과 '뉴베리 아너상', '코레다 스콧 킹 상'을 수상하였다.
그림책 속 인물들은 모두 흑인들이다.
올림픽에 출전한 제시 오언스와 윌마 루돌프와 같은 흑인 선수들, 흑인들이 자유·정의·평등을 위해 싸우도록 이끌어 준 말콤 엑스, 링 안팎에서 인종적 편견에 맞서 싸운 잭 존슨과 무하마드 알리, 노예가 되었으나 불굴의 투지로 희망과 신념을 향해 살아 나갔던 아프리카인들 등등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을 이야기하고,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패배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시를 바친다. 이 시는 당신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당신. 또 당신. 이 시는 우리를 위한 것이다."
'우리는 패배하지 않아' 책은 흑인들 이야기이자 미국의 이야기지만,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는 인종간의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것 같다. 또한 나 자신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패배하지 않도록 여러번 읽고싶다.
당신을 위한 시, 당신, 또 당신, 우리를 위한 시를 함께 읽어보고 패배하지 않는 사람들이 되도록 노력하자.
"우리는 여러 번 패배를 맞닥뜨리겠지만, 결코 패배해선 안 된다. 우리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패배를 꼭 맞닥뜨려야만 할 수도 있다. 그리하여 우리가 볼 수 있다면. 오, 그렇게 된다면. 그리고 나는 일어섰다. 온 세상 앞에서 나는 진정 납작하게 쓰러졌다. 그리고 나는 일어섰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