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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과학자 아빠가 들려주는 우주생물학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과학 1
이문용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0월
평점 :
품절

우주는 참 신비롭다. 우리가 잘 모르는 곳이기에 더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가끔 아이들이 지구, 달, 별, 우주 등에 대해 물어볼 때가 있었는데 속시원히 대답해주지 못할 때가 많았고, 아이들이 궁금한 점이 내가 궁금한 점이기도 했었다. 'NASA 과학자 아빠가 들려주는 우주생물학'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서로에게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선택했다.
책의 저자는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UC버클리에서 면역학 박사학위를, UC샌디에이고에서 박사후과정을 마치고 NASA에 입사해 '우주중력생물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중학생 딸 둘을 둔 아빠이기도 한 저자는 딸과 나눈 대화를 계기로 청소년들이 우주 탐사의 꿈을 키울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아빠가 딸에게 이야기해주듯 편안하게 설명되어 있는 글을 읽어보며 우리 아이도 우주와 과학에 흥미를 느껴보길 바라며 책을 읽어나갔다.
책 속엔 NASA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어떻게 들어가고 월급이 얼마인지 등의 이야기부터 세계의 우주센터 이야기, 국제우주정거장 이야기 등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이야기가 많았다.
특히 국제우주정거장의 의식주 부분이 재미있었다. 늘 관심을 받는 우주복뿐만 아니라 우주생활을 하며 평소에 입는 선내 활동복도 자세히 설명해주어 더욱 좋았다.
우주로 간 생명체들 파트는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최초로 지구를 벗어난 개 이야기, 최초로 우주여행 후 살아 돌아온 원숭이 이야기, 그 외 생쥐, 토끼, 개구리, 고양이, 기니피그, 거미, 달팽이, 잉어, 메추라기, 매미나방 등 다양한 지구 생물이 여러 이유로 우주탐험을 위해 희생되었다는 이야기를 집중해서 읽으며 흥미로워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국제우주정거장에 가지고 간 동물이 1000여 마리의 초파리라는 점, 9박 10일간 중력 변화를 겪고 무사히 지구로 돌아온 초파리 600여 마리가 건국대학교, 인하대학교, 한국 생명공학연구원으로 이송되어 우주인의 생물학적 변화를 연구하는데 이용되었다는 점도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또한 우주에서의 세포변화, 근골격계의 변화, 면역, 암, 노화, 생식과 출산, 미생물, 동면 캡슐 등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설명해주어 나의 호기심을 쏙쏙 풀어주었다. 사람이 우주에 오래 머물면 골세포의 뼈 밀도가 낮아지고, 근육량이 줄고, 면역기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우주에서 사람의 몸이 피곤해지고 약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세웠는지의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한국도 우주개발과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고, 2009년에 우주센터를 세계에서 열세번째로 준공했다고 한다. 2013년 나로호 발사 성공, 2018년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 성공에 이어 2021년에는 누리호 본체 발사를 앞두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우리나라의 우주연구가 기대된다.
'NASA 과학자 아빠가 들려주는 우주생물학' 책은 정말 재미있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우주 이야기와 우주생물학 이야기가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미있었고, 아이들도 흥미롭게 읽는 모습이었다. 책을 읽고 아이들과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한동안 이야기꽃을 피웠다.
아빠의 입장에서 최대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놓은 우주생물학 책을 우주에 관심이 있는 다른 아이들과 어른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