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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도 스타일나게 살고 싶다
쇼콜라 지음, 이진원 옮김 / 올댓북스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표지의 일러스트가 멋진 '나이 들어도 스타일나게 살고 싶다' 책을 보며 처음에는 스타일링 책인가? 생각했다. 책을 펼쳐보고 아하~ 스타일나게 살아가는 이야기~ 라이프 스타일 이야기구나를 알게 되었다.
저자인 쇼콜라님은 블로그 '60대 독신생활, 소중히 하고 싶은 것'을 운영중이고, 생활환경이나 인간관계 등을 정리하기 위해 시작한 물건정리를 블로그에 소개한다. 저자는 40대 초반에 처음으로 혼자살기를 시작하고, 57세에 회사를 그만두며 지금까지와 조금 다른 삶을 시작한다. 파트타이머로 일하며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기존의 생활방식을 심플하게 바꿔가고, 집을 살기 편하게 정돈하고 정리한다. 어떻게 보면 참 소소한 일상이지만 배우고 싶은 모습이었고, 나의 미래와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나는 미니멀리스트는 아니지만 심플한 생활을 좋아한다. 아이들을 키우며 어쩔 수 없이 가구나 짐이 늘어나고 있지만 항상 최소한으로 사려고 한다. 인테리어는 마이너스 인테리어가 최고라고 생각하며 최대한 여백의 미를 살리려고 한다. 그러함에도 우리집에는 가구, 가전, 옷, 신발, 식기 등등 무엇인가로 가득차 있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본격적으로 비우기 시작하면 이삿짐 쌀때처럼 쓸데없는 물건이 많이 나올 것 같다.
특히 정리하고 싶은 곳은 옷장이다. 매번 입게 되는 옷은 정해져 있음에도 나중에 입을것 같다거나 살 빼고 입을거라는 핑계로 버리지 못하고 꽉 차 있는 나의 옷장. 책속의 글처럼 '하나 사면 기존의 것 하나 버리기'를 실천해야 될 듯하다. '그렇다고 해도 아무 옷이나 걸치면 어때, 라는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나 자신을 위해서, 나 자신의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멋에 대한 욕심은 버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 역시 동의한다.
구체적으로 저자가 현재 갖고 있는 옷의 종류와 가지수를 보여주고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지를 명확히 알려주어 앞으로 내 옷장 정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도움이 되었다.
'좋아하는 식기로만 식사하는 사치' 부분도 흥미로웠다. 아직 결혼할때 혼수로 해온 식기를 주로 사용하는 나에게 내가 좋아하는 식기로만 식사를 하면 어떨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후반부의 '나만의 시간 즐기는 법'과 '하루하루를 소중히 하며 나이들고 싶다' 부분은 저자의 라이프 스타일이 그대로 묻어나는 부분이 많아 좋았다. 한때 치열하고 화려했지만 나이가 든 지금도 현재의 건강상태와 수준에 맞게 충분히 치열하게 살고 있는 저자에게 배울것이 많았다.
소소하지만 스타일나게 사는 삶을 나도 배우고 싶다. 심플하고 검소하면서도 쓸때는 쓰고 충분히 쉬는.. 그 속에서 행복을 찾고 즐길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