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고양이의 행동 심리 - 고양이는 어떤 생각을 할까?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음, 장인주 옮김 / 다온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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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엔 고양이를 좋아하는 초등학생 두 아이가 있다. "우리집에서 고양이 키우면 좋겠다"고 늘 말하지만 아직 키우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아이들의 속상한 마음을 할머니가 아시고는 시골집 마당에 고양이 한 가족이 살도록 해주셨다. 평소에도 길고양이가 집 뒤편 창고에 새끼를 낳으면 새끼를 키우고 독립하도록 모른척 해주셨던 어머님~ 이번에 새끼를 낳은 어미고양이와 아기고양이들을 위해 우리집 두 아이가 매주 사료와 간식을 사가서 정성껏 돌보는 것을 함께 해주셨다.

몇달 전 태어난 아기고양이 두 마리가 이젠 제법 커서 마당을 뛰어다니며 장난도 치고 아이들이 주는 간식도 잘 먹고 우리가 마당에 있어도 낮잠을 잘 정도로 친숙해졌다.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지만 잘 알지는 못하는 나와 아이들을 위해 '우리 집 고양이의 행동 심리'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책 속에는 지금까지 판명된 고양이 뇌와 행동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가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적혀있었다. 할머니댁 고양이들을 관찰하며 귀엽게만 보았던 여러가지 행동들이 '아하~ 그래서 그런 행동을 했구나!' 하고 제대로 알게 되었다.

 

고양이의 시력은 0.04 ~ 0.3 정도로 가까운 사물을 볼 때 초점이 맞지 않아 눈앞의 사료도 한번에 찾지 못할 때가 많다. 움직이지 않고 아주 가까이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으므로 무엇인지 확인하려고 앞발로 툭툭 건드린다. 반면 움직이는 물체를 보는 능력, 즉 동체시력은 인간의 10배나 된다고 한다.

아이들이 고양이에게 간식을 줄 때 던져주는 간식을 봤을 땐 바로 찾아먹는데, 근처에 던져놓은 간식은 코앞에 두고도 못찾을 때가 있어 안타까웠는데 시력 때문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평소처럼 보고 행동할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참 신비로운 일이다.

 

고양이는 사람과 함께 오래 살다보면 친근해지고 편안해지기는 하지만 개처럼 훈련시킬 수는 없다고 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영역동물이었고 단독으로 사냥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사람을 리더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무언가를 가르친다고 해도 개처럼 잘 따라주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고양이의 학습능력이 높으므로 사람과 생활하기 위해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칙 정도는 가르칠 수 있다. 사람이 먼저 고양이의 습성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고양이의 행동 심리를 알고 나니 고양이가 좀더 흥미롭게 느껴지고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다. 이번주에 할머니댁에 가면 고양이 가족을 좀 더 새롭게 관찰할수 있을것 같다.

'우리 집 고양이의 행동 심리' 책은 우리집처럼 고양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혹은 반려묘를 키울 계획이 있거나 이미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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