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박사 박주홍의 파킨슨병 이야기 - 한의학박사 & 의학박사의 뇌질환 진단·치료·관리·예방 실천법
박주홍 지음 / 성안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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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이 무엇일까? 들어보긴 했어도 정확히 알지는 못했다.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이 뇌관련 질환이라는 것만 알고 있지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구체적으로 구별하지 못한다. 미국의 유명배우 로빈 윌리엄스와 권투선수였던 무하마드 알리가 파킨슨병이었다는 사실은 들어본적 있다. 그때 파킨슨병이 완치가 안되는 불치병인 것을 알고 굉장히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난다.

파킨슨병의 유병률은 10만명당 27.8명으로 전체인구의 1~2% 정도 된다고 한다. 40세 미만에도 발병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의 노인에게서 발병하며 치매, 뇌종중과 함께 파킨슨병까지 대표적인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꼽힌다.

 

파킨슨병은 뇌의 깊은 바닥에 위치하는 중뇌의 도파민이 부족해져 떨림, 강직, 서동증,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이 일어나는 병이다. 도파민 신경세포는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고 진찰을 통해서도 감지할수 없지만, 그 이상 줄어들면 파킨슨병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래서 어느 정도 진행된 후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을 처음 느낄 때는 파킨슨병이 수년 전부터 진행되었다고 본다.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예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므로 떨림, 작은 팔체, 우울한 표정, 감각 이상, 후각 기능 상실 등 초기증상을 잘 알고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혹시 파킨슨병에 걸리거나 가족 중 걸린 사람이 있다면 슬퍼하고 있지만 말고 파킨슨병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병에 대처해야 한다. 파킨슨병에 걸렸다고 움츠리거나 숨기만 한다면 의욕을 잃거나 우울증이 생길수도 있다.

'뇌박사 박주홍의 파킨슨병 이야기' 책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환자와 그 가족의 긍정적 생각과 생활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한다. 1장에서 파킨슨병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2장은 파킨슨병 환자가 겪는 각종 장애, 3장 파킨슨병과 함께 생활하기, 4장 파킨슨병의 치료와 간병 이야기가 나와 파킨슨병과 대처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마지막장인 5장은 파킨슨병 통합 클리닉 파트로 뇌를 활성화하고 근력을 키우는 체조, 파킨슨병을 이겨내는 식생활 관리, 웃음치료, 수면관리, 3·3·3 파킨슨병 프로그램까지 알차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운동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근력을 키우는 체조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도움이 되었다. 그림을 보며 차근차근 따라하다 보니 건강해지는 것처럼 느껴져 기분이 좋았다.

뇌는 물리적 손상이 일어나면 치료하기 힘들다고 한다. 미리 예방할 수 있으면 가장 좋을 것이고, 혹시나 발병했다면 긍정적인 마음으로 병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것 같다.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고, 뇌질환에 관심이 있고 예방하고 싶은 사람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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