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개가 보기엔 말이야 - 심리치료사의 반려견 야콥이 전하는 행복 이야기
톰 디스브록.야콥 지음, 마정현 옮김 / 황소걸음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처음 만나고 기분이 무척 좋았다. 기분 좋아지는 일러스트에 계속 만지고픈 촉감의 책이었다.

'글쎄, 개가 보기엔 말이야' 책은 심리치료사 톰의 반려견 야콥야콥의 사람 톰의 이야기다. 저자인 톰 디스브록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반려견 야콥과 반려묘 카미노와 함께 살고 있다. 톰은 인간의 시선에서, 야콥은 개의 시선에서 대화하는 모습이 낯설지만 무척이나 자연스러웠다.

 

책 중간중간 톰과 야콥의 사진이 나오는데 정말 친구같다. 톰과 야콥은 서로 이해하지만 이해하지 못하고, 다름을 인정하지만 설전도 벌인다. 나도 개와 대화한다면 이런 대화일끼? 내가 인간인지라 개 입장인 야콥의 이야기에 웃음이 나는 경우가 많았고 때론 공감도 갔다. 야콥이 "모든 인간이 개처럼 되면 어떨까? 더 게으르고 덜 우유부단하고, 더 이기적이고, 보상에 대해 더 생각하고" 말하는 부분에선 개처럼 솔직하게 사는 인생을 생각해보기도 했다.

 

톰 : 대다수 사람은 가능한 한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때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 특히 자신의 연약하고 친절한 면을 보여주지 않을 때

야콥 : 지하철에 탄 사람들처럼 말이지.

톰 : 그럴지 몰라.

야콥 : 웃음거리가 되고 싶지 않아서?

솔직히 뜨끔했다. 내 이야기이고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 이야기이지 않을까...

톰은 야콥과의 대화를 통해 많을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개처럼 단순하게 생각하면 더 행복할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가까이 두고 툭 펼쳐보기 좋은 책이다. 사진과 일러스트와 대화가 기분좋게 만드는 책. 개처럼 솔직해지고 싶고 개와 친구가 되고 싶은 책이다.

책을 읽으며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지만 제일 공감가고 이 책을 제일 잘 표현한 말은 에필로그에 나왔다.

"사랑하는 인간 여러분, 자신에게 좀 더 친절해지세요. 여러분은 진짜 이상한 종이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사랑스러워요!"

톰과 야콥에게 감사하다. 개의 시선과 개의 생각을 실감나게 잘 표현해준 저자도 참 훌륭하다. 개처럼! 야콥이 전하는 행복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보아야겠다

 

※ 이 글은 책과콩나무 카페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