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묻힌 사람들.....

여명의 눈동자 1
김성종 지음 / 남도출판사 / 1988년 10월

이 책은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벌써 10년도 지난 1991년 채시라, 박상원, 최재성씨의 주연으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당시 상당히 재미있게 시청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하지만 책은 이미 이미 책은 78년에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처음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우연히 96년 수능이 끝나고 도서실에 가봤더니 여명의 눈동자가 시리즈로 있었다. 비로소 소설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일제 찬탈기부터 6.25때까지 장하림, 여옥, 최대치라는 세 인물을 중심으로 어둡고 불행했던 과거를 서술한 김성종씨의 거의 유일한 대하 소설이 아닌가 싶다.

이미 추리소설로 널리 알려진 작가인 만큼 그 재미는 확실히 보장한다. 얼마전 흑수선이란 영화도 이분의 소설을 모태로 하였을 정도이다. 전 10권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나는 밤을 새우면서 며칠이고 몇 번이고 읽어서 지금은 내용을 다 외울 정도가 되었다. 한반도, 일본 열도부터 중국, 미얀마에 이르기까지의 광대한 스케일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장하림으로 대표되는 우파와 최대치라는 공산주의자, 그사이의 비운의 여인이 되고마는 여옥의 운명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한다. 책을 읽다보면 참으로 답답한때도 많을 것이다. 인간의 숙명은 역사속에서 흘러가고 마는 것인지..소설이라 하기엔 우리의뼈아픈 역사가 너무나도 잘 녹아 들어가 역사 선생님이라면 교재로 쓰고 싶을 정도이다. 급하게 흘러가던 격동의 세월을 살다간 세 주인공들의 삶이 우리의 아픈 과거를 말해주는 듯해서 안타깝다.

인간관계를 향상 시키고자 한다면...

인간관계와 적응 - 삶을 위한 심리학
원호택.박현순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1999년 8월

인간관계,대인관계란 나이를 먹어가면서 더욱 중요해지는 듯 하다. 처음 사람을 만났을때 혹은 사람과의 만남의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려면 우선 자신에 대해 충실하게 알 필요가 있다. 자신의 성격과 생할 방식에 맞는 방법을 찾아 내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론이 함께 병행된다면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 터이다. 이런 것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이 책은 심리학의 기본적인 이론들에 대해 일목요연하고 알기쉽게 설명하여 심리학을 알려고 하는이, 특히 대인관계에 관심이 많인 사람에게 도움이 될 법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어느 사회에서나 사람을 사귄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 아닐수 없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스트레스를 그냥 놔둔다면 병이 될 게 뻔하다.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다. 인간의 발달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들, 심리등등...을 비롯하여 젊은이들의 주된 관심사인 성과사랑에 이르기까지 그리 깊지는 않지만 풍부한 설명으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대인 심리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이들은 한번쯤 일독하면 많이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고교 영어 때려잡기..

리딩튜터 - 입문 - 개정판
이찬승 지음 / 능률영어사(참고서) / 2003년 1월

10년전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했을때가 생각난다. 겨울방학 내내 성문기본영어를 열심히 하고 올라온 나로서 영어는 자신있는 과목이었다. 하지만 리딩튜터 시리즈(그 당시는 지금보다 지문이 더 어려웠다)를 풀면서 나의 자신감은 좌절감으로 바뀌었다. 영어가 이렇게 고비가 될 줄이야..해서 모든 리딩 튜터 시리즈기본-1편 상하, 2판 상하,3편까지 마스터 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결과적으로 상당히 영어 실력을 갖추고 고 3때는 영어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었을 정도로 이미 고1때 수준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것은 아마 그 당시 1편쯤에 해당하지 않는가 싶다.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내려가 수준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상대적인 것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꽤 좋은 문제집이며 실력향상의지름길이 되어주리라 생각한다. 이번에 친척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이 책의 시리즈를 다시 구매하여 사주었다. 90년대에 그러했듯이 2000년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최고의 문제집이 틀림없다.

고교 영어 때려잡기..

리딩튜터 - 기본 - 개정판
이찬승 지음 / 능률영어사(참고서) / 2003년 1월

10년전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했을때가 생각난다. 겨울방학 내내 성문기본영어를 열심히 하고 올라온 나로서 영어는 자신있는 과목이었다. 하지만 리딩튜터 시리즈(그 당시는 지금보다 지문이 더 어려웠다)를 풀면서 나의 자신감은 좌절감으로 바뀌었다. 영어가 이렇게 고비가 될 줄이야..해서 모든 리딩 튜터 시리즈기본-1편 상하, 2판 상하,3편까지 마스터 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결과적으로 상당히 영어 실력을 갖추고 고 3때는 영어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었을 정도로 이미 고1때 수준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기본이 되어준 책이 바로 기본편이었다. 지금의 기본편보다는 약간 어려운 지문이었지만 수준에는 큰 변화가 없는 듯 하다. 과외를 할때도 주교재로 종종 쓰고는 하며 아직도 누가 물어보면 강력 추천 서적중의 하나이다. 영어 독해를 재미있고 즐겁게 하고 싶다면 리딩튜터부터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다.

펄을 요리하자-멋진 또 하나의 펄 서적

Perl Cookbook - 펄 쿡북
톰 크리스찬센 외 지음 / 안계용 옮김 / 한빛미디어 / 2000년 8월

이 책을 두고 그저 멋지다란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어느 정도 펄에 익숙해 지면 새로운 것들을 추구하게 되는데-물론 다른 프로그래밍도 그렇지만-이 책은 펄 만의 해법을 보여준다. 앞서 '백화점 같은 책'이란 서평이 있었는데 나는 그 말에 반박을 하고 싶다. 백화점 같은게 아니고 백과 사전이 아닐까 한다. 그들의 의도는 백과 사전을 만드는 것이었으리라..제목도 쿡 북이란 오라일리 쿡 북 시리즈로 나온 것을 보면 레퍼런스로 보라는 의미이다. 이것을 펄 가이드나 매뉴얼로 본다면 무리가 있을 터이다. 다 읽어볼 필요도 없고 모르는 것만 혹은 궁금한 것만 그 때 그때 펴보면 그만인 책이다.

실제로 프로그래밍할때 도움이 되는 팁이 무궁무진하다. 기본적인 프로그래밍뿐만 아니라 각종 모듈의 사용법, LWP의 기초등등 펄을 즐기려고 하는자가 알아야 하고 알려고 하는 내용을 충실히 담고 있다. 다만 나온지가 벌서 몇 해 지나 증보가 이루어졌으면 하지만 오라일리사에서 개정판이 안 나오니 할 수 없는 듯.. 펄을 공부하는이라면 하나쯤은 꼭 가지고 있어야할 책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