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조깅은 말 그대로 ‘아주 느리게 달리기’에요.
너무 느려서 처음엔 걸음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웃는 얼굴로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속도로 달리는 것이 핵심이에요.
무리 없이 즐겁게, 마치 친구와 산책하듯 달리는 슬로조깅은 체력에 자신 없는 사람,
무릎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에게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운동 방법입니다.
책은 질의응답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슬로조깅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가요.
“비 오는 날은 어떻게 운동하면 좋을까?”
“식사 전후 언제쯤 하는 게 좋을까?”
“어디서, 어떤 신발로 시작해야 할까?”
이처럼 실용적인 정보들이 Q&A 형식으로 정리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고,
복잡한 이론보다는 실제 생활 속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팁들이 가득합니다.
또 슬로조깅의 원리와 자세 등을 그림으로 직관적으로 설명해 주는 부분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저는 아침 출근 전이나 저녁 식사 후 동네 공원을 천천히 도는 습관을 들였어요.
처음에는 운동이 되는지 의심이 들었지만 운동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닌 '즐겁게 실천하는 것'으로 바꿔준 점이 가장 큰 변화였답니다.
무리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일상 속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은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드려요.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달리는 삶. 그것이 바로 다나카 박사가 전하고자 한 건강한 행복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