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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다이어리 - 어느 애주가의 맨정신 체험기
클레어 풀리 지음, 허진 옮김 / 복복서가 / 2021년 12월
평점 :
#완독 #금주다이어리
『금주 다이어리』
30세에 일약 임원으로 승진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클레어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전업주부가 된다. 하지만 일상의 지루함과 불만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선택한 알코올에 어느새 깊이 의존하게 되고, 결국 이를 깨달은 클레어는 ‘엄마는 남몰래 술을 마셨다’는 블로그를 시작해 술을 끊는 시도를 시작하는데......
p. 31 언제부터 축하가 아닌 해방을 위해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을까? 일상의 따분함으로부터, 그리고 현실이 내 바람과 다르다는 자각으로부터의 해방 말이다.
저자 클레어는 금주 과정을 내밀하게 기술하면서 알코올은 가장 쉽게 현실의 문제를 벗어나게 해주나, 회피의 방식인 그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하나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술 없이 사는 일상이 이제는 낯설어진 클레어는 새로운 도전으로 두려움과 절망을 느끼는 일도 마주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자신을 응원하는 블로그 친구, 가족 덕분에 맨 정신으로 그동안 직시하지 못했던 문제를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나의 이야기에 제대로 귀를 기울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제대로 관심을 갖으려고 노력한다.
147P. 내가 배운 가장 중요한 사실은 지름길은 없다는 거거든.
178P. 내가 해야 할 일은 심호흡을 하고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알아낸 다음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어른답게 말이다!
술을 마시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힘든 실천을 하는 클레어를 따라가면서 그가 목표를 쟁취할 수 있기를 응원했다. 그리고 그가 금주를 계속하기를 결심하면서 이전과 다른 긍정적인 감정과 마주하고, 현실의 문제를 직시하고 상황을 대처하려는 모습에서 진정한 어른의 의미를 떠올려 볼 수 있었다.
클레어는 자신이 완벽할 수 없음을 인정하며 다른 사람의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기를 다짐한다.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존감과 자기 매력을 되찾으려고 한다. 자신이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매일 매 순간의 삶은 너무도 소중하다며 다채롭게 살아가려는 클레어의 결심은 나의 삶을 돌아보게 했다.
클레어가 블로그에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도전을 계속해 나갈 용기를 얻은 것처럼 유쾌하고 진솔하게 풀어쓴 『금주 다이어리』로부터 불완전한 삶을 채워갈 용기를 얻었다. 중독에서 벗어나 달라진 삶을 보여주는 『금주 다이어리』는 금주를 목표로 하는 이들뿐 아니라 새로운 삶을 위해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이들, 변화가 필요한 이들이 목표를 완주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복복서가 #금주다이어리 #새로운나
복복서가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