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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일제강점기 역사
이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2월
평점 :
이 책의 저자는 고려대 사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구독자 20만 명이 넘는 '역사 돋보기'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박제된 과거 사실들을 그저 지식으로 채우기보다는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교훈들을 역사 속에서 찾으려는 해석적 관점에 초점을 두고 있다.
3.1절 즈음에 책을 받아 더 눈길이 갔다.
초등학생인 아이와 함께 보고 싶었던 책인데,
생각보다 책이 두꺼웠고, 내용이 방대했다.
아이랑 깊이 있게 볼 수 있을 거 같아 기대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려울까 봐 염려도 되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일제의 무단통치부터 3.1 운동, 임시정부 수립에 대해 담고 있고,
2장은 독립전쟁의 시작이라는 제목 아래,
봉오동 전투, 청산리 대첩 등을 담고 있다.
3장은 민족의식의 각성이라는 제목으로 민립 대학 설립 운동, 물산 장려 운동, 대중운동, 관동대학살 등을 담고 있다.
4장은 일제의 파쇼화에 대해, 5장은 일제 강점기 마지막의 민족 말살 정책, 조선어학회 등에 관한 이야기와 해방 직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 역사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사건 중심으로 글이 쓰여있다.
중간중간 독립운동가들의 어록이 담겨있어 한이 서려있고, 치욕스러웠던 그 시대의 아픔이 더 가깝게 느껴졌다.
학창시절 역사를 배울 때는 그저 시험보는 과목 중 하나로만 생각했었고,
암기해야 할 내용이 많다고 느끼기만 했었다.
이렇게 무지했고, 애국심이 없던 내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얼을 지키기 위해 애쓰신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이렇게 편하게 살고,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