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코스트 마티니클럽 1
테스 게리첸 지음, 박지민 옮김 / 미래지향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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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코스트는 미국판 007이라고 부를 만콤 달콤한 로맨스, 심리, 박진감 있는 요소가 있는 소설로 영화 소재로 흔히 쓰일 만한 소설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라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고, 가독성도 좋았다.

어린 시절 살았던 미국이나 여행으로 갔던 런던, 이스탄불, 안탈리아(터키 남부)가 배경으로 나와서 쉽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었다. 정말 런던과 이스탄불의 탁심 거리는 정말 생동감이 있었고, 작가가 직접 가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오감을 동원하여 생생하게 표현을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영화에서 보면 스파이가 스파이 업무를 하다가 적과 사랑에 빠지거나 연류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영상으로만 보다가 소설로 보면서 주인공과 제3자의 시점에서 서로의 심리나 시선의 변화를 비교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영상이 아닌 상상으로 그 모습을 그리다 보니 더더욱 재미가 있었다. 과연 저 상황에서 나는 연인과의 사랑과 조국의 업무와 어떤 것을 선택할까? 답은 없는 것 같다.

다만, 그 어떤 것도 영원히 완벽하게 믿을 수는 없는 법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다움 따스함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점과 마음이 편한 게 가장 부자일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영화로 나온다면 소설과 영상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보고 싶고, 여 주인공은 누가 캐스팅이 될지도 정말 궁금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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