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중한것보다는 대담한 것이 더 좋다고 분명히 생각한다. 왜냐하면 운명은 여성이고, 만약 당신이 그 여성을 손아귀에 넣고 싶어 한다면, 그녀를 거칠게다루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가 냉정하고 계산적인 사람보다는 과감성 있게 행동하는 사람에게 더욱 매력을 느낀다는 것은 명백하다. 운명은 여성이므로 그녀는 항상 청년들에게 이끌린다. 왜냐하면 청년들을 덜 신중하고 더 공격적이며, 그녀를 더욱 대담하게 다루고 제어하기 때문이다."

사랑받기보다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 27p

어쩌면 가지고 있는 것이 적고, 젊다면 약점일 수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일 수도 있다. 잃을 것이 없기에 과감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킬 집이 없는 개는 집을 지키는 개보다 무서운 법이다.

"미래를 잊고 현재에 모든 관심을 쏟을 수 있는가에 따라 지금 당장의 창조성 발휘 여부가 결정된다. 창조적인 사람은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예측성도 내던져 버리고 현재에만 완전히 몰입하여 즐긴다. 그러므로 그들은 융통성을 발휘해 변화하는 상황과 시시각각 생겨나는 문제들의 요구 사항에 자신을 맞출 줄 안다.

사랑받기보다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 32p

대다수의 사람들은 지나간 과거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걱정, 두려움, 후회를 토로하지만 정작 현재에 집중을 하는 사람은 적다. 그 누구도 과거, 미래를 통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는 통제할 수 있다.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길이 최고의 융통성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일상이나 직장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들은 그렇게 극적이지 않다. 상황이나 잘잘못은 미묘하고, 기량과 판세는 기껏해야 한 끗 차이다. 민주주의라는 정치 제도에서도 결국 승부는 51대49로 결정 난다. 우리가 운명이라 부르는 것들도 결국에는 우연처럼 보이는 작은 차이로 승부가 갈리곤 한다.

사랑받기보다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 134p

사실 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 장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생각보다 그 차이는 크지 않다. 우리는 그 차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살아남는 생각들의 비밀, 208p


책의 장점은 중간중간 사진과 그림으로 시각화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이 시각화 효과는 내용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게 만든다. 시각화를 잘 활용한 책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리더의 역할은구성원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 관리의 대상은 우리가 생산하는 가구일 뿐이다. 리더는 구성원들의영혼을 터치하여 생기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면 그들이 알아서 가구 생산을 잘 관리할것이다."

사랑받기보다 차라리 두려운 존재가 되라, 216p

리더의 경우 구성원들과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그들이 자기 역량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살면서 좋은 리더를 본 경우가 드문 것처럼 말은 쉽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것이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의 저자로 처세술에 매우 능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교문화가 강한 동양에서는 서양보다 저평가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책의 제목도 많이 호기심을 자극하였고, 군주론을 정말 인상 깊게 읽었기에 꼭 읽고 싶었던 책이다.

개개인적으로는 세계에서 손 꼽히는 뛰어난 국민들이지만 집단이 모이면 이성보다는 감성에 의해 그릇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으며 다수의 뒤에 숨으려는 비겁한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겉으로는 부자를 증오하면서도 본인은 부자가 되고 싶고, 부잣집과 결혼을 하려는 이중성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대한민국의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한다. 어렵거나 못 살던 시기에는 매우 도움이 되지만 어느 정도 성장을 한 상태에서는 독이 되는 경우도 많고 현재가 그런 경우인 것 같다.

가장 두려운 점은 예전보다는 선진국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의 평균 독서량, 저축률은 급락을 한 게 출산률 저하보다 더 무서운 것 같다. 중요한 순간 판단을 피하고 다수의 뒤에 숨는 이성과 자기 생각이 부족한 사람들만 양산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고, 직관적이며 중간중간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미술 작품도 있어서 냉철한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고 싶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이다. 이 책의 경의 '세이노의 가르침'처럼 직설적, 직관적으로 현실을 표현한 점이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그 이상의 시원함, 통쾌함, 통찰력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AI 사회가 와도 인간에 대한 본성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결국 AI도 인간이 만든 알고리즘에 의해 좌우가 될 것이기에 고전에 독서는 필요할 것이다. 과거의 마키아벨리, 소크라테스, 니체, 쇼펜하우어에게 우리는 많은 지혜를 배워야 할 것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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