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장점은 눈이 편안한 노랑 표지와 중간중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노랑 형광색이 쳐져 있는 부분이 너무 좋았다.


저자인 오구니 시로는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하다. NHK에 입사를 해서 일을 하다가 지금은 독립을 하여서 개인 회사를 하며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다. 우리가 접근하기 어려운 기획에 대해서 본인의 경험을 녹여서 쉽게 설명을 해준 책이다. 기획자의 관점으로 세상을 간접체험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좋은 기획은 자발적인 참여가 만든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려준 책이기도 하다. 전쟁의 참흑함을 경험한 노인이나 치매 노인, 암 투병 환자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에 관한 소재로 많은 성공을 거둔 저자이기도 하고 사회적 과제에 많은 관심을 받게 하였다. 기획이라는 것이 무조건 이윤을 창출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온정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기획의 요소로는 기획, 표현, 실현, 전달, 태도를 기본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단어들을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단어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독단이 아니라 유기적인 인간관계와 상대방의 입장을 볼 수 있는 능력, 다양성을 인정하는 능력이다. 저자는 이 능력들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인간 만사는 다 똑같은 것 같다. 사실 브랜딩, 마케팅, 기획 등은 자신의 시선이 아닌 타인의 시선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인 것 같다. 좋은 기획을 하는 법도 결국 인간 만사의 법칙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진리를 다시 확인하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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