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는 괜찮아, 방법이 문제지

퇴사는 괜찮아, 방법이 문제지 - 아무도 알려주지 않지만 누구나 알아야 할 퇴사 매뉴얼
손희애 지음 / 위너스북 / 2023년 1월

대퇴사의 시대에 자기 계발서로 매우 좋은 책이다. 요즘은 거의 모든 직장인들에게 평생직장은 희미해지고 있다. 언제든지 떠날 물질적, 마음적 준비를 해야 한다. 사회 초년생에게도 좋지만 퇴사를 해본 경험이 적은 직장인들에게 정말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많은 교훈을 주고,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단순히 두려움과 무기력에 매몰이 되지 않고, 현실적으로 주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보고, 돈을 저축을 해서 공백기를 준비하는 지혜는 정말로 현실적이고, 좋았다. 지금 회사나 직장을 그만둔다고 인생은 끝나지 않는다. 앞으로 우리는 120세까지 살 것이고 최소 직업을 3~4번은 바꿀 가능성이 높다. 미리 예방약을 맞는다고 생각하자.

실패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실패가 다가오면 다시 일어나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다. 단순히 퇴사를 독려하는 내용이 아니라 부드러운 문체로 바로 앞에서 따뜻하게 나와 대화를 하는 느낌이 들었다.

단순히 즉흥적인 결정이 아닌 맞춤형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냉정하게 현실을 보게 하는 설명도 좋았다. 조금 더 신중해지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책이다. 힘이 들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다시 보고 싶은 책이다. 직장생활로 힘들어하는 지인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