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뉴욕타임스에서 베스트셀러 스릴러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 책은 나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심리스릴러 치고는 등장인물이 적어서 쉬운 책일 거라는 나의 생각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로웬과 베러티의 관점을 번갈아서 쓰이는 소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미궁 속에 빠지게 하였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영화 '와일드 씽'과 '식스센스' 같은 심리스릴러의 느낌이 들었다. 보면서 정말 많은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한 콜린 후버에 경의를 표한다.

처음 시작부터 사고가 나면서 시작을 하고, 몽유병의 주인공과 소설과 현실의 경계를 아슬하게 사는 베러티와 소설과 현실을 혼동하는 제러미는 정말로 흥미진진했다.

한 가족의 삶이 이렇게 망가질 수 있구나를 느낀다. 마지막 장면에서 로웬과 제러미의 모습은 어쩌면 소설의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을 암시 하는 게 아닌가..속편이 계속 해서 이어질 것 같은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다.

어쩌면 제러미가 그린 큰 그림으로 가는건지...정말로 알쏭달쏭하고, 꼭 보라고 추천을 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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