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의 투쟁 - 시와 사랑에 대한 탐구
정한아 지음 / 안온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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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습니다,하고 간명하게 쓰인 책이라면 감상을 작성하기가 더 쉬웠을지도. 그러나 작성하기 쉬운 게 좋은 건가? 되묻게 된다. 이 책 때문이다. 이 책은 줄곧 그런 태도를 유지하니까. 글쎄... 나의 몫이다. 저 질문도, 이 책의 질문들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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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의 힘 - 사유하는 어른을 위한 인문 에세이
최준영 지음 / 북바이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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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유가 무척 좋은데 글이 너무 짧을 때가 있다. 이 책이 그랬다. 비어 있는 사유를 이어가는 건 독자의 몫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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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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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특: 별안간 벅차오름���) 독서에 있어서 내게 찾아오는 모든 우연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나, 이런 문장으로 감상을 끝내지 않을 도리가 없네. ˝때로는 적절한 시기가 되기 전까지 책이 우리를 찾아오지 않는 법이죠.˝ (119쪽)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안부 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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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 지음, 김이선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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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완료(p.p)‘한 사람이 아니라 다만 ‘진행(-ing)‘하는 사람, 그리하여 자신의 과거를 주해하는 사람. 그것이 지금의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쳐도 상관없다는 듯이 말이다. 기어코 과거의 나를 그저 내버려 두지 않으려는 이들이 좋았다. 자꾸 읽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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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언어 - 흐르는 시간에서 음표를 건져 올리는 법
송은혜 지음 / 시간의흐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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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총 서른세 편의 어여쁜 글이 실렸다. 서른세 개의 변주곡이기도 하다. ˝변주곡은 시작과 소멸뿐 아니라 진화와 변형을 부드럽게 끌어안는다.˝ (124쪽) 그의 글이 부드럽게 끌어안은 진화와 변형이 궁금하다면 당장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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