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공지영 지음 / 해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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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작가 공지영님의 더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7년도 전에 읽었던 책이라지만,

기억이 하나도 안나서 당황한 책이예요,, ㅠ

광주항쟁에서 진규의 죽음을 목격해 미쳐버린 혜섭도,

답답한 현실속에서 하루하루 버티는 지섭도,

현실의 아픔을 몸으로 부딪히는 민수도,

주인공 이름도, 특징도, 전혀기억에 없어, 나자신도 놀랐네요

하긴 일이년전에 읽은게 아니라, 그럴수도 있긴해요.

근데, 기억에 남는 곳을 접어두고, 이글을 쓰며 예전에 쓴걸 살펴보니,,

접어두고 적어놓은 구절이 같네요 ㅎㅎㅎ


80년대 탄압 당하던 대학생들의 이야기예요.

그래서 묵직하고, 어둡지만,

그안에서도 한줄기 빛을 내뿜는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공지영님의 소설이지요.

예전에는 전쟁소설이나 광주항쟁에 관한 소설을 읽을때면

그 시대에 안태어난걸 감사하고, 지금이 정말 행복한 시대구나~ 하고생각했었는데,,

아이둘을 낳고, 세상을 살아보니,,

그시대와 지금,, 정말 달라진게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분명 세상은 달라진것같은데,

왜 요즘 제가 느끼는 세상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것같지 않을까요,,

아,, 갑자기 많은 생각이 동시에 쏟아져, 머리가 복잡하네요..


씁쓸하다고만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무언가가 올라오는 소설이예요.

7년전에도 그랬지만,

역시 좋은소설은 시간이 지나도 좋은 소설이예요^^

안읽어보신분들, 일어보셔요.

추천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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