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UCC 트렌드 - 네이버는 영원한 1등일까?
정재윤.장진영 지음 / 새빛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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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매스컴과 현대사회'란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그 때 배웠던 것 중 기억나는 한 가지는 '일방적이었던 커뮤니케이션이 쌍방향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9년이 지난 지금, 이 책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간 모습을 설명하고 보여준다.

 

UCC란 User Created Contents의 약자로 사용자가 생산하는 콘텐츠란 뜻이다.

이것은 한국에서 생겨난 말로, 실제 영어권에선 UCC란 단어를 쓰지 않는다.

 

매스컴이 정보나 오락 등을 제공하면 소비자가 그에 따른 반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라면,

UCC는 단순한 반응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재밌는 것은 소비자가 만들어 낸 UCC를 매스컴이 이용하거나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돌고 돌며 질적 향상이 이루어지고 수익도 발생하기도 한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UCC는 양적으로는 풍부할지 몰라도 질적으로는 형편 없는 것이 많다.

또한 저작권 등 미묘한 문제들이 몇 있다.

게다가 수익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기업과의 연계도 불확실하다.

 

그러나 오랜 세월동안 매스가 제공하는 것만 이용할 수 밖에 없었던,

일반인이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UCC는 지금의 '재미있는 것' 뿐만 아니라 '건전한 상식이 통하는 세상'으로 진화되어야 할 것이다.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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