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 잘 앉고 잘 걷기만 해도 우아하고 날씬해진다!
곽세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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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는,, 서는 법, 걷는,>

곽세라 지음.

쌤앤파커스

 

 

이 책은 힐링전문가,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 몸을 수련하는 전문가인 저자 곽세라님이

1년동안 몸을 다시 가꾸는 자세 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느끼고 깨닫은 것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펴낸 책이다.

아기처럼 앉고, 고양이처럼 걸어보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루에 1시간씩 하는 운동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운동을 하지 않는 나머지 23시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의자에 풍선을 걸어 놓은 책표지가 인상적이다

잘 앉고, 잘 걷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근조근 이야기를 해 준다.

나의 몸에 대한 인식을 바로하고, 다시 할 수 있게 반짝이는 눈을 뜨게 해준다.

휘발유 같은 인스턴트 커피. 자동차에 휘발유를 주유하 듯, 내 몸에 인스턴트 커피를 주유 하는 나.

커피를 마시면서 나를 낭비하는 하루하루,

나를 낭비하는 자세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것 깨닫게 해주는 책.

책 제목은 부드러운데 읽으면 읽을수록 반성하라는 회초리가 느껴진다.

매순간 피와 살과 뼈로 내 몸을 조각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우리 몸의 세포들은 우리가 하는 생각들을 듣고 있으니, 몸에게 항상 생생하게 이야기하기는 어떨까.

매순간순간, 건강하고 행복하다라고.

나이는 쌓아온 습관과 생활 패턴이라고 볼 수 있으니, 내가 몇 살로 보이는지는 내 책임.

그러니 몸의 표정을 바로 해야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을 수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두려움을 없애고 몸에 자유로움을 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의자에 앉을 때도 의자에 털썩 주저앉는게 아니라,

의자를 한번 보고 내가 이제 의자에 앉을 거라는 정보를 뇌에게 주고 앉는다.

천천히 앉을지, 빠르게 앉을지, 어느 정도의 강도로 앉을지를 몸이 파악하면서 앉으면

몸이 긴장하지 않는다라고 한다.

나는 어제, 2층 버스를 처음 타 봤는데, 2층 버스를 타려고 하는 마음이 긴장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보통의 버스라면 한 두 계단 올라가서 의자에 앉으면 되는데, 2층버스는 한 계단 올라간 후

다시 계단사다리를 척척척척 올라가서야 의자에 앉을 수 있었다.

살며시 의자 위에 내 몸을 내려놓으며 꼬리가 있는 것처럼 몸을 가볍게 내려 놓았다.

"이봐, 지금은 자고 있을 때가 아니야. 네가 뭘 원하는지를 생각해야지! 그리고 그곳으로 어떻게 갈지를 어서 궁리해 내!"

라는 알랭 드 보통의 이야기를 예를 들면서 몸은 마음보다 본능에 가깝다고 한다.

어떻게든 해가 비추는 쪽으로 몸을 트는 나무처럼, 진정 원하는 곳을 향해 가기 위해 끊임없이 무엇을 한다며,

불면증은 수면부족이라기보다는 몸깊이 있는 아우성이 사람을 흔들어 깨우는 증상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일단 그 손 놔."

저자는 친구 얀의 목소리로 손을 놓으라고 한다.

웅크리고 꽉 잡고 있는 모든 필요 없는 것을 유연하게 놓아보자라고 이야기한다.

사는 동안 나의 몸을 치고 가는 많은 것, 빗방울과 새똥, 야구공, 다른 사람의 어깨, 자전거, 트럭, 야비한 말, 큰 소리 등등.

그런 것과 부딪칠 때마다 본능이 시키는대로 몸 속 깊은 근육을 웅크리고 그 충격을 견뎌냈다고. 저자도, 나도, 그대도.

 

웅크린 몸은 닫힌 몸이다. 닫힌 몸은 문을 꽁꽁 걸어 잠근 집과 같아서 바깥 세상과 단절 되어 있고,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둔감하게 반응하고, 늘 무언가에 걸려 넘어지거나 몸을 부딪치거나 물건을 떨어뜨리게 된다.

눈을 몸 안으로 돌려서 균형을 잡고, 어긋나거나 굳은 부분을 풀어 주면, 훨씬 맵시있고 정확하게 움직이게 될 뿐만 아니라

성격에도 여유가 생긴다고 하니, 웅크리지 않고, 어깨 펴고 몸을 부드럽게 움직여야겠다.

그동안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배를 집어넣는 것에 집중해왔는데,

그보다는 꼬리가 있는 것처럼 몸을 살피는 것이 더 빠르고 바른 길인가라고 생각하게 된다.

몸을, 뼈를 바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어라고 판단하고, 선택해서

앉아 있기와 서있기, 걷기에 집중해야겠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서 <쌤앤 파커스>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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