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서문
버크.베카리아.니체 외 27인 지음, 장정일 엮음 / 열림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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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서문>

 

버크, 베카리아, 니체 외 27인 지음.

 

장정일 엮음.

 

열림원

 

 

 

 

 

위대한 책들은 무엇이 다른걸까?

 

인류가 남긴 독특한 유물 중의 하나인 책!

 

지혜를 전승하기에 딱 좋은 수단인 책!

 

선학과 후학이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책 연결해주는 책!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 할 때도 있는데,

 

<위대한 서문>이라는 이 책은 많은 저자의 숨소리를 모아서, 독자의 마음에 큰 바람을 일으켜준다.

 

 

 

익히 들어 잘 아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유명한 저자와 처음 들어 잘 모른다고 느껴지는 저자들 30인의 저술에 대해

 

친절하게 풀이하고 해설을 한 후에 그 저서의 서문 원본을 실었다.

 

서문마다 제목을 따로 달아서 서문이 전하는 지혜를 한 줄로 알 수 있게 했다.

 

 

 

스피노자, 스위프트, 루소, 보들레르, 뮐러, 다윈, 도스토예스키, 엥겔스, 니체, 발레리, 앙드레 지드,

 

에밀 졸라, 앙리 베르그송, 지그문트 프로이트, 렘브란트, 요한 하위징아 까지 저자의 이름들, 중간 이름까지 실어 놓으니

 

아 이사람이 중간이름이 이거였구나 하고 알게 된다.

 

이를테면 지그문트 슐로머 프로이트나 앙드레 기욤 폴 지드 처럼 롱네임도 저절로 알게 되었다.

 

 

 

한 편 한 편 읽다보니 서문이 짧고 간결한 것도 있지만 본문만큼 긴 것도 있어서 놀라게 된다.

 

<격언집>'격언은 가장 오래된 가르침'이라 제목을 붙였는데 적절한 격언을 사용함으로써

 

사람들과 대화하는데도, 글을 쓰는데도 양념처럼 맛난 언어생활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파란색에 대한 동경과 사랑과 애정이 섞여있는 (나의) 독서생활 중에, ? 파란 색인가? 의문이 풀리는 서문도 있다.

 

29세에 요절한 독일시인 노발리스는 <<파란꽃>>이라는 미완성소설을 남겼는데,

 

그의 죽음과 작품 이후에 '파란꽃'은 낭만적 동경을 상징하는 표현이 되었다고 하니

 

파란색과 파란꽃, 파란 바람들은 동경의 존재이기는 하다.

 

 

 

봄을 기다리는 대지가 온통 미세먼지에 싸여있다 해도, "달콤하며 쓰디쓴" 사랑을 이루거나

 

'푸른 도마뱀이 풀섶에 숨어들지라도' 사랑으로 타오를려면

 

오늘은 읽던 책을 덮고 동네 산책이라도 나서야 하리라.

 

"날개처럼 가볍게...' 한 발자욱 내딛는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열림원>이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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